이종석의 문제점(데일리안)
´도덕과목 폐지·반말교육´단체…
"이종석 부인 후원" 전여옥 의원 문제제기
"이 내정자는 서울올림픽 반대, 80년대 대학생 분신 선동"
2006-02-06 09:30:28
친북적 이념성향으로 논란을 빚고 있는 이종석 통일부장관
내정자의 부인이 편향된 교육단체에 후원을
해왔다는 주장이 제기돼 파문이 일고 있다.
한나라당 전여옥 의원은 5일 염창동 한나라당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 후보자 부인 유모씨는 대안교육단체
‘나다’의 후원회원으로 활동 중”이라며 “대안교육을 표방하는
교육공동체이지만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부정하고 위험한
대북관을 일삼는 편향적인 단체”라고 주장했다.
전 의원은 “전업주부인 배우자가 대한민국의 전통성을 부인하고
편향적인 교육단체에 후원회원으로 가입되어 있다는 것은
이 내정자의 공직자로서의 기본 자격을 의심하게 하는
대목”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나다’에 대해 “2004년 출범한 대안교육단체로서
편향적 시각에서 청소년 토론수업, 현행 도덕 교과서의 폐지를
주장하는 ‘똥떡(도덕)폐지운동’을 펼치는 단체”라면서 “대한민국
교육을 한국판 ‘베틀로얄’(무인도에 납치된 중학생들이 벌이는
생존게임을 그린 일본영화)에 비유하는 등 학교의 모습을
왜곡시키고 이라크 포로, 집회현장의 전경 등 폭력적 사진을
동원해 청소년에게 편향된 인식을 심어주고 있다”고 폭로했다.
또 “현행 교과서에 실린 ‘선생님에 대한 기본예절’을 패러디 해
아이들에게 반말교육을 주장하는 등 비윤리성을
드러내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와함께 전 의원은 이 내정자가 기고문 등에서 주장한
‘서울올림픽 개최 반대’, ‘80년대 대학생 분신 선동’의 내용을
지목하고 “이 내정자는 1988년 서울올림픽을 분단올림픽으로
규정하고 북한의 고립을 막기 위해 개최를 거부해야 한다고
주장했는데, 이는 균형감각과 객관성 상실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실례이자 반체제적 성향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비난했다.
또 “그는 1980년대 대학생들의 분신 사건을 전 시대의
통일운동이 갖지 못했던 실천력과 항구적인 생명력 보유를
보여주는 사례라고 설명하면서 분신을 선동하는 위험한
사고를 가진 자”라며 “그가 통일부 장관직을 수행하는 것은
대단히 부적절하다”며 비판했다.
전 의원은 “NSC 기밀 유출만으로도 사퇴감인 이 내정자가
NSC상임위원장 내정자로 선정된 것은 문제가 있다”며 “
이 내정자는 책임을 지고 사퇴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윤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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