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바논 사태, 제대로 알려주는 언론이 없다.
이스라엘의 대 레바논 군사작전을 이스라엘이 자국 병사 살해와 샬리트 상병 납치에 대한 보복행위라고 모든 신문, 방송이 보도하고 있다. 보복행위로는 심하다는 논조이다.
필자도 보복 치고는 좀 심하다 라고 생각했었다.
그러나, 우리 언론들이 몰라 그런지, 다른 의도가 있어 그런지는 모르겠으나 사태의 본질은 비켜두고 무차별적 보복행위, 힘 있는 자의 횡포 같은 것으로 풀이하여 보도하고 있다.
이를 듣는 보통 사람은 이스라엘을 비난 하게 될 것이다.
미국을 위시한 서방국가, 유엔까지도 왜 이스라엘을 적극적으로 말리지 않는지 이상하지 않는가.
이번 이스라엘의 군사행동에는 다른 중요한 의미가 있다.
원천적인 상황 변화를 이끌어내자는 것이다.
보복 차원이 아니고 상황을 바꾸어 놓겠다는 의지의 실행이다. 오랜 세월 동안 자폭테러에 자국민들이 희생당하고, 물질적 심리적 피해 또한 엄청났다. 그 뒤에는 헤즈볼라가 있고, 이 헤즈볼라는 누군가로부터의 지원이 없이는 조직을 유지할 수 있는 자생력이 없는 집단이다.
그 지원세력이 바로 레바논을 위시한 주변국이다. 그 중에서도 헤즈볼라 지도부가 숨어있고, 그것을 음으로 양으로 지원하고 있는 곳이 레바논이다. 그래서 레바논을 치는 것이다.
이번 조치는 테러집단과 그 지원국에 대한 대접을 분명히 보여주는 조치이다. 그렇게 때문에 유엔을 비롯한 서방국가들이 박수치고 싶으나 그럴 수는 없고, 그냥 내버려두는 것이다. 아마도 그 중 몇몇 나라와는 사전에 조율이 있지 않았겠느냐는 추측도 가능할 것이다.
이스라엘은 한가지 분명한 원칙이 있다.
“테러집단과는 타협하지 않는다 (no compromise)”라는 것이다.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이산가족 상봉은 성사시키겠습니다” 가 아니고
어떠한 대가를 치르더라도 테러집단과는 타협하지 않는다” 이다.
최근 본국을 다녀 온 이스라엘 친구에게 이번 공격에 대한 보복으로 샬리트 상병이 희생당하면 어쩌냐, 그러면 그 가족이나 국민들이 정부의 조치에 대한 항의 내지는 저항이 없을까 하고 물었더니 그 친구 답은 명쾌했다.
“희생이니 하는 차원의 문제가 아니다. 이번 조치는 테러집단에 관한 상황을 원천적으로 바꾸어 놓으려는 이스라엘의 의지이다. 이스라엘 국민들도 이러한 정부의 결의에 전적으로 공감하고 있다.” 샬리트 상병의 운명에 대하여는 예단하지 않았다. 설사 희생당하더라도 받아들이겠다는 뉘앙스였다.
아마 이번 조치로 끝장을 보자는 작정일 것이다.
아침엔가 뉴스에 cease fire 이야기가 나온다고 그러던데, 이스라엘 측은 헤즈볼라의 무장해제 후 정전이고 헤즈볼라 측은 현 상태로 정전을 이야기 하는 것으로 들었다.
모르긴 하되 이스라엘은 헤즈볼라를 무장해제 시킬 것이다..
그냥 뽄떼 한번 보여주자는 작정이었다면 이렇게까지 하지 않았을 것이다.
584319
작성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