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 펌펌이
애국허시는 분들 서로를 비방허면 못 쓰는 것이다!
나가 전수 워찌 애국들 혓는지 잘 안게롱 그러들 말구 오손도손 허면 좋것소
다 나라우해 허면서 못땀시로 서로를 비방 음해허는지 모르것소
그러면 못쓰는 것이다
나가 알기로는 처음에는 괭장허니 협조허며 잘들 허드니만
이젠 좀 뭬가 되는 듯 싶으니 가다젤려구 서로들 난린디
애국이란 애시당초 그렇게 혀서는 않되는 것이다
애국은 조용허니 목표에 따라 허는 것인디
남의 영역도 침범허구, 남보다 더 숫자가 많아 기세가 등등허다구
뽑내 보려는 가당치 않는 생각들도 있는 모양인디
무론 앞서보려구 노력허는 것이야 위찌 나쁘다고 허것는가
그란디, 문제는 지들의 얼굴이 많이 알려져야
뭐신가 일을 많이헌걸루 착간헌데서 갈등이 생기는 것이다.
애국이 무슨 경주시합 이것는가?
그라구 대종상같이 주연 조연상이 있는 것두 아닌디 말이여
암시롱 좋다, 선의의 시합이라두 소위 말허는 룰이 있을 터인디
불란서의 가죽공 차는 선수 지단식으로 상대가 뭐시기 욕 허기 땀시로
다구리로 가슴팍을 확 박었다, 워쩔래 허면 참으로 남사스러운 일이 아니것느냐?
또한 한편의 드라마라면 사실인즉슨
주연 보다는 조연의 역활이 더 크다고 하드구먼
그란디 우라들은 자우당간 참새의 다구리가 되것다는 것이여
고기에 문제의 핵이 있다고 보는 것이 옳것어
인간이 사회적 동물이라 타고난 것을 워찌 허것는가
허나 나라를 우하는 일인즉 서로들 오손도손
잘 해주기를 간절히 바라마지 않는 바이구먼!
애국은 우라 같이 힘없구 늙은 눔도 입방아 찌며 사는 것두 다 애국인 것이다!
말 허자면 애국은 나이스허게 허는 길도 있지만
좀 어수룩허게 마치 거북이가 기듯 느릿 느릿허지만
무서운 저력을 발휘허는 방법도 또한 애국인 것이다.
그라구, 여러분도 다 알구 우리가 한편 부끄럽게 생각허는 것은
폴러첸이란 서양사람이 북한 동포의 인권문제로 말미암아
그간 열사흘간이나 뱁을 굶으며 비가 억수로 쏟아지는 노천에서
악다구리로 단식 농성헌 사실을 알고 있을껴
그때 그 일을 보며 나가 느낀 바도 없지 않았다 이거여
워찌 누가 찾아가서 위로 혀니 연달아 쫓아들어
사진두 박구 심지어 눈물을 펑펑 흘리는 여인국해우원도 있드구먼
좋아요, 다 진심으로 생각허것으나
한편 생각허면 몸이 좀 궁시렁 거림을 느끼니 웬일이것소?
그간 서양 의사의 단식간 찾아간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허며
중언부언이지만 서두
서양 의사처럼 외롭게 혼자 투쟁허는 방법도 있음을
참고허면 좋겠구먼 그랴...
나의 야그를 뼈속으로 사무치게 느꼈으면 쓰것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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