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상급식... 참 좋은 말이다. 그러나 미안하지만 국민소득 5만불 정도에 진입하고서야 누가 뭐라 하겠는가. 아직 2만불 오락가락 하는 수준에서는 분명 시기상조다. 2만불이 5만불 흉내를 내다가는 뱁새가 황새 쫓아가는 꼴이다.

 그리고 아이들의 밥은 낳은 부모가 챙겨 먹여야 당연하지 않은가? 부분급식이니 전체급식을 떠나서 아이들 급식을 국가에서 왜 책임을 져야 하는가. 국민소득 2만불 시대에 도시락을 싸주지 못하는 가정이 지금도 있는가? 물론 가정형편에 따라서 어느 정도 예외가 있음도 이해한다. 

 보편적으로 부모는 자식의 건강상태를 가장 잘 알고 있고 무엇을 먹여야 하고 무엇은 피해야 하는지 까지도 알고 있다. 예전에 우리 조상들은 약보보다는 식보라고 하였다.

 급식에 들어가는 예산이 많고 적고를 떠나서 아이들의 건강은 부모가 챙기는 건강한 보육의 철학이 필요한 때다. 아이들을 낳고 길러본 사람이 사회의 여러 문제를 생각하고 관리해야 되는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