슨상교가 곧 노사모인데 누굴 믿나?
슨상교가 곧 노사모인데 누구를 믿는가? 어차피 노사모는 오합지졸이고 해체될 것이 자명하다. 그러나 노사모를 밀어준 슨상교는 없어지지 않는다. 그렇다면 한나라당이 맞서 싸워야 될 인물은 누굴까? 바로 슨상교다. 슨상교 신도들은 슨상님을 지지하기만 한다면 95%, 98% 같이 상식적으론 납득안되는 짓을 충분히 다시 벌이고도 남을 자들이다.
그러나 노사모는 오합지졸과 같아서 운동권 공산화유공자들, 좌익경력자들, 여성 피해망상증 환자들 등 이런저런 집단이 합쳐서 생긴 집단이다. 그러니 담합력도 낮고 조금만 틈을 보인다면 그들을 충분히 갈라놓을 수는 있다. 그러나 슨상교는 오로지 위대한 슨상을 중심으로 결집했으니 그것이 불가능하다.
노사모를 밀어준 것도 슨상교이고, 정작 그동안 공화당-민정당-민자당-신한국당으로 이어지는 한나라당의 적은 도요타가 이끄는 슨상교였다. 저 슨상교나 노사모가 지금은 서로 다른척, 싸우는 척을 한들 정작 대선때가 가까워지면 다시 슨상을 보호한다는 명분으로 똘똘뭉쳐서 또한번 헛된 쑈를 할수도 있는 일이다. 박정희-전두환-노태우로 이어진 한나라당을 슨상교가 지지한다는 생각은 애당초 헛된 공상일 뿐이다. 아직도 박정희와 전두환에게 극단적인 감정을 가진 것이나, 불과 3년전 98%나 되는 기이한 지지율을 보인것만 보더라도 모르겠는가?
수도이전의 음모가 철회된 것이 실로 다행이다. 일부에서 놈현이 수도를 충청권으로 옮기면 충청과 호남이 연합해서 영남을 고립시키려는 음모도 개입됐다고 했는데, 몇 번 생각해본즉 일변 타당한 논리였다. 충청권으로의 수도이전 철회성명 발표시 한나라당 당직자들이 박수치며 환호했던 것도 실로 어리석은 짓이다. 기뻐하며 환호하느니 차라리 거짓으로나마 굳은표정을 짓고 열우당의 헛된 공약과 그 헛된 공약의 잘못을 비판하는 논조로 일관했다면 적어도 충청권 일부의 민심을 자극하는 일은 없었을 것이다. 오히려 충청권으로부터 안정된 정당이라는 칭송을 들었을지도 모를 일이다.
차라리 박근혜나 이명박, 손학규, 원희룡 중에 한나라당에서 이런 저런 참전용사들 전우회나 예비역 장군들 모임, 예비역 영관들과 장교들의 모임을 찾아 뵙고 인사드렸다면, 그분들은 모두 한나라당의 표밭이 될 수 있었다. 적어도 서정갑, 조갑제, 신혜식, 지만원, 김동길, 박홍, 홍일식, 황장엽 등 애국지사분들을 찾아 뵈어 인사드리고 한나라당이 보수정당으로써의 색채를 명확히 했다면, 한나라당에 적지않은 도움이 되었을 것이다. 가깝게만 보더라도 지난 10월 4일에 한나라당에서 대규모 당직자들을 보냈더라면, 그곳은 완전 한나라당의 표밭이 될 수 있었다. 그러나 한나라당에서는 고작 사람 몇 명만 보낸 것이 전부였다. 그것이 틀렸다는 것이다.
적어도 저 어르신분들을 찾아뵙고 슨상한테 하던 짓의 50%만이라도 성의를 보였다면 한나라당이 인심을 잃어가고 있지는 않을 것이다. 한나라당 대선주자들은 제발 정신좀 차리기를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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