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4-07-22 16:39뉴미디어뉴스국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지 98일만에 전남 순천의 한 매실밭에서 발견된 남자의 시신이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으로 확인됐다고 수사당국이 발표했다.
경찰 발표에도 불구하고 지난 12일 발견된 시신이 진짜 유병언 씨가 맞는지에 대한 논란이 확산되고 있는데, 최초 발견자인 박윤석(74) 씨의 인터뷰 내용을 토대로 의문점을 정리해봤다.
1. 어떻게 발견했나?
=> "노루가 내려와 묘목을 뜯어먹을까봐 매실밭에 왔더니 사람이 죽어 있었다"
2. 발견당시 시신의 상태는?
=> "편안해 보였고. 상처같은 것은 없었다"
3. 시신 옆에 있었던 것은 무엇이었나?
=> "소주 2병과 막걸리 1병이 있었고 낡은 운동화를 신고 있어 노숙자처럼 보였다"
의문점 1. 백골시신
지난 5월 25일 순천 송치재에서 달아난 것으로 알려진 유 씨는 18일만인 지난 6월 12일 매실밭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 그런데 시신은 경찰의 설명에 따르면, 발견 당시 반백골화가 80%가량 진행된 상태였다고 한다. 뼈가 드러나 보일 정도로 부패가 심한 상태였다는데, 18일만에 백골 시신이 가능한지가 의문이다.
의문점 2. 노숙자 모습
발견 당시 유 씨의 시신은 겨울 외투 차림에 벙거지를 쓰고 있었고, 시신 옆에는 천 가방 안에 소주 2병과 막걸리 병이 들어 있는 상태였다고 최초발견자는 밝혔다. 그런데, 평소 술을 마시지 않는 것으로 알려진 유씨가 왜 가방에 술병을 넣고 다녔는지. 평소 구원파 신도 등의 보호를 받으며 도피생활을 한 것으로 알려진 유씨가 어떤 경위로 홀로 노숙자 차림으로 아무도 없는 밭에서 죽어갔느냐 하는 점도 의구심을 자아내고 있다.
mbc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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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음의 얼룩 @stainOFheart
- @DrPyo 뉴스 1번지 출연하신 거 봤는데요. 유병언 dna를 경찰이 확보하지 못해 사체와의 직접 비교가 불가능해서 형과 비교했다는 부분이 나오는데, 이는 사실이 아닙니다. 이미 두차례에 걸쳐 유병언 본인 dna를 경찰이 확복한 상태이고,
3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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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경찰은 "수년 동안 시신을 다뤄온 그동안의 현장 경험으로 볼 때 유씨가 아닐 가능성이 110%다"고 말했다.
지난 5월 25일 순천 송치재에서 도피한 것으로 알려진 유씨가 아무리 날씨가 더웠다 해도 불과 18일 만에 백골 상태의 변사체로 발견된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는 것.
변사체는 발견 당시 백골이 드러나고 머리카락이 분리될 만큼 부패가 심해 신체 형태로만 봤을 때는 숨진 지 약 6개월 정도 지났을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다.
또 사체 발견 당시 키 등 신체적 특성이나 체구 확인 과정에서도 다른 점이 많을 뿐만 아니라 술을 전혀 안하는 유 씨와 달리 변사체 옆 천 가방 안에는 소주 2병과 막걸리 병이 들어 있다는 것도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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