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사고 냈던 달러를 언제 쯤 돌려 받을 수 있겠는가'에 대해 심도 있는 밀담을 주고 받았다. 김가 세에끼가 정가를 두둔했고 정가는 월래가 김가 세에끼를 찬양하고 댕겼고 정가나 김가 쎄에끼나 단련된 아구통이라 찐한 농담도 주고 받았을 것 같지만 실상은 그렇지 몬하다. 서열이 느므나 느므나 차이가 나서 격없는 말은 꿈도 꾸지 몬한다. 한핀으로 정가는 이븐에 김가 쌔에끼 놈에게 잘빌부터면 대권 진출에 일말의 기대를 걸어 볼 수도 있는 희망을 가지고 있고 김가 고놈의 속셈이사 뻔할 뻔짜기라...
거시기 딸딸이 공장 교주 놈이 배달사고낸 이후 그 돈의 상당 부분을 자화자찬하는 데에 허비했다. 이자놀이 한 것도 아니고 싸도라 댕기면서 훈장이나 사오고 허구한 날을 아방궁에 초대하여 뻔할뻔 자 한소리 하라고 시키는데 허비해 버린 거시다. 날씨도 그렇고 갱제 사정이 말이 아닌 시점에 배달사고 낸 돈을 갚을카면 '현다이 그룹'이나 '삼성'이나 '대우'이나 하여간, 그룹 하나를 찍어서 작살을 내야 하는데... 마땅한 그룹도 사실상 엄꼬.....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그렇다고 하여 번방 거시기 딸딸이 공장 교주 씨이끼가 퍼주고 받은 해적상 상금을 내놓을 리도 만무하다.
'헤이 정동무!'
'내래 지금 주머니 사정이 됴티아너!'
'니 눈깔에는 저기 기쁨조 가시나들 삐쩍 골은기 보이자너?'
'나가 일전에 남조선 니그들 띠비를 보니 다산운동이 한참이더구만....,, 어쩌면 다산교주까정 있냐?'
정가....놀란 표정으로....
'다다다~아 산 교주라뇨? 네~, 빠른시일내에 바리바리 실어서 보내겠슴니다'
'임마~! 시러보내긴 멀 시러보내냐?'
'검강산이나... 개성 그 됴차너?'
'네에~ 알겠슴니다'
'이븐에는 잘하라우... 미국 놈들 눈에 띄지 않게시리...'
'저~.... 위원장 각하...'
'와그래?'
'해~에~엑 폭........~'
'야가 왜 이러나...????'
'정동무래...... 우슴소리가 머가 그래?'
정가는 말도 잘못하고... 머뭇거리다가.... '저어~..... 물맛이 일품이라서 그마~'
'아라스~ 가서 작문 잘혀서 기자 동무들 불러모아노코 거창하게 발표하고 가라우~' '그라고 변방 거시기 딸공장 교주 녕감탱이 조심하라 그래~!'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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