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편 들어주는 친기업 정서를 지닌 애국단체들은 냉대하고,
자기를 죽이려고 뜯어먹으려는 반기업적 좌익단체에게는 관용을 베푸는데,
나 같아도 삼성 때려서 뜯어먹으면 먹었지, 삼성 지켜준다고 빈털터리 되고 싶지 않다.
좌익은 절대로 자선사업가가 아니다.
그들이 말하는 나눔을 빙자한 분배는 남의 것 동원하여 지들이 좋은 소리 들으려는 것이며
실제로 분배하는 것도 그들의 배를 불리기 위한 구실에 불과하다.
좌익단체가 실제로 뭘 주던가.
서해안 유조선 침몰사고 현장의 기름띠 제거에 환경을 빙자한 좌익단체들 나서던가.
천성산 도롱뇽 단식투쟁하던 열정의 1%라도 서해안 기름띠 제거에 돕던가 말이다.
그들은 우익보다 더한 얌체요, 돈벌래임을 모른단 말인가.
삼성은 그런 반기업적이고 체제파괴적인 좌익 얌체들에게 관대하였던 것이다.
삼성은 친기업적인 체제수호 애국단체에 대하여는 냉정했던 것이다.
이렇게 되면 좌익집권기간 동안 실컷 얻어맞은 삼성을 우익이 집권한다고 동정해 줄까?
좌익이 장기집권할 것으로 미리 예단하여, 이에 맞춘 근시안적인 보신에만 충실하였던 삼성이다.
우익의 부활을 예상한 보험에 가입하지 않았기에, 지금까지 굶주림 속에서 일어선 우익이 동정할 이유가 없는 것이다.
삼성을 우뚝 서게 만든 것은 시장경제체제이다.
그렇다면 삼성은 규모로 보아 이제는 시장경제체제 수호에도 뭔가 손을 썼어야 했다.
그러나 삼성은 시장경제체제를 파괴하려는 자들에게만 관대했다.
그 많은 법조팀들조차도 좌익들의 공격에는 절대로 침묵하였다.
드디어 이명박, 정몽준을 비롯한 현대맨들이 분연히 손잡고 일어서는 용감무쌍한 “불도저 쉽”을 볼 때,
좌익집권기간 동안 전경련 회장 자리조차 시선이 두려워 피하는 보신적인 삼성은 절대로 믿을게 못 된다.
어느 정권이 들어서더라도 절대로 밟히고 살아야 할 “정권의 밥” 처지를 못 면한다.
힘겨운 의적들을 털끝만큼도 돕지 않고, 산적들 앞에선 음식 맛자랑하며 뜯겨주고 연명하는 그런 “밥”이었던 것이다.
정권이 바뀌고 나면 그동안 삼성에 들락거리며 큰소리치며 보호비를 뜯어가던 좌익단체들이 은근슬쩍 발길을 끊을 것이다.
그러나, 그 이후라고 해서 조용할까?
지금까지 삼성이 자청한 “우리는 강자의 맛있는 밥”이라는 인식이 사라지겠는가 말이다.
불도저 연료비 한 푼 내지 않으면서도 불도저 지나간 뒤에 알짜 챙기는 밥집 이미지가 사라지겠는가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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