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李대통령, 러 상트페테르부르크大 명예박사된다
기사등록 일시 : [2008-09-22 17:10:58] / newsis.com All rights reserved

【서울=뉴시스】

이명박 대통령이 러시아의 주요 인사들을 배출한 명문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대학(Sankt Peterburg Universitet)에서 오는 30일 대한민국 대통령 최초로 명예박사 학위를 받는다.

이 대통령은 부인 김윤옥 여사와 함께 오는 28일부터 내달 1일까지 3박4일 일정으로 러시아를 방문하는데, 상트페테르부르크 시(市)에서 명예박사 학위 수여식, 강연, 시장 주최 만찬 일정을 소화한다.

1819년 개교한 상트페테르부르크 대학은 1924년 레닌그라드대학으로 개칭됐다가 1991년 다시 원 명칭을 되찾은 학교로, 19세기 중엽 러시아 자연과학 사상의 중심지였다.

수학 분야에서 일명 '페테르부르크 학파'로 불리는 P.L 체비쇼프, A.M.랴푸노프를 비롯해 화학 분야의 D.I.멘델레예프, 물리학의 E.K.렌츠, 토양학의 V.V.도쿠차예프 등을 배출한 유서 깊은 대학이다.

특히 생물학에서 두각을 나타냈는데 동물의 체내에서 이물질을 삼키는 세포를 발견한 I.I.메치니코프, '조건반사' 이론을 설파한 I.P.파블로프 등 노벨상 수상자도 다수 배출했다.

이처럼 응용수학, 생물학, 토양학, 화학, 경제학, 지리학 등 다양한 학부를 뒀지만 명예박사 학위의 경우 특정 학과를 지칭해서 수여하지 않는 관례가 있다는게 청와대측 설명이다. 이에 따라 이 대통령이 받을 명예박사 학위는 'OO학 명예박사 학위'처럼 학과가 지정되지 않는다.

이 대통령은 이외에도 상트페테르부르크 대학과 특별한 인연이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2006년부터 매 학기 이 대학 내 동서연구소 한국학강좌에서 이 대통령을 다룬 석·박사 과정 강의를 해 왔다"며 "일각에 알려진 것처럼 '이명박학과'는 아니지만 정치, 경제, 문화로 이뤄진 한국학강좌 중 정치분야 커리큘럼에 포함돼서 매년 소개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청와대는 이번 학위 수여를 계기로 이 대통령이 러시아 유력인사들이 포진한 일명 '페테르부르크 인맥'에 편입됐다고 강조했다.

김은혜 청와대 부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상트페테르부르크 대학교는 메드베데프 대통령, 푸틴 총리 등 러시아의 주요 국가 인사들을 배출한 문화와 지성의 본산이자 일명 '페테르부르크 인맥'의 중심지"라고 소개했다.

청와대측은 이바노프 A. 최고중재재판소장, 보르트니코프 연방보안부(FSB)장, 주브코프 제1부총리, 그리즐로프 하원의장, 크로파체프 페테르부르크 대학 총장 등 페테르부르크 대학교 출신이거나 페테르부르크 시(市)와 직·간접적인 인연을 맺은 주요 인사들이 '페테르부르크 인맥'이라고 설명했다.

김선주기자 [email protected]

이명박대통령고개숙인만큼 벼도 고개를 숙였다

벼농사가 잘된것도 아니고

너무 잘됐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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