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은 누가 뭐라 포장을 해도 빨갱이요 김정일에 충성한 역적이다. 선이 가늘어 쥐굴 밖에 고개를 내놓고 좌우 눈치를 보는 사람들, 골수 좌익들, 기회주의적 우익들은 벌써부터 김대중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덕담을 내놓기 바쁘다. 기회주의적인 어느 한 우익은 김대중을 박정희와 전두환의 군부정권에 맨몸으로 맞선 용기 있는 정치인이요 민주화 투사라는 칭찬을 은근슬쩍 끼워넣는다. 결정적인 시기에 양다리 걸치는 냄새나는 짓이다.

빨갱이들은 김대중의 업적을 부풀려 혁명의 배터리로 사용하려 할 것이다. 이걸 모르면 우익도 아니다. 우리나라에는 수많은 빨갱이들이 있다. 그 수많은 빨갱이들을 우리는 일일이 다 상대하기 어렵다. 머리를 치면 꼬리가 없어진다. 이들의 머리는 김대중이다. 김대중 격하 운동만이 빨갱이세력의 세기를 죽이는 유일한 길이다. 머리를 치면 수많은 빨갱이들이 커밍아웃 할 것이다.

지금부터 우리는 김대중 격하운동을 벌여야한다. 이것만이 몽롱한 시국, 안개 같은 시국에서 우리가 확실히 잡아야 할 줄거리다. 그동안 김대중에서 재산과 청춘을 다 바치고 배신감에 신음하던 사람들이 나타날 것이다. 이들의 증언들과 기존의 정보들을 합쳐 우리는 김대중이 천하의 몹쓸 인간이라는 사실을 홍보해야 할 것이다. 이 길만이  국가가 살 수 있는 길이라고 생각한다.

어설프게 김대중 세력에 추파를 던지는 자칭 우파들, 지위에 어울리는 행동과 발언을 해야 할 것이다. 함부로 던지는 말 한 마디가 대한민국을 죽일 것이다. 이제부터 우리의 운동은 '김대중 격하운동'이다.  신사인척 하기 위한 경거망동을 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김대중은 위대한 대통령?" "김대중은 위대한 지도자?" "김대중은 민주화의 영웅?"  이렇게 말한 사람들을 우리는 지켜봐야 할 것이다. 

최근 우익 단체들이 정부의 보조금들을 받고 있다. 적게는 1,500만원, 통상은 5천만원, 많게는 수억원. 옛날에는 용감하던 우익단체들이 돈을 받으니 현정권에 꿀먹은 벙어리이거나 나쁜 정책들을 지지한다. 우익들의 배포가 이래서야 하겠는가? 그 동안 했던 큰 소리는 다 무엇이었단 말인가? 애국보다 그 쌈지돈이 더 중요했다는 말인가?
        

2009.8.18.  지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