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지난 대선 이후 수개표 요구때부터 지금까지 나라의 법을 지키려고 안간 힘을 쓰고 있습니다.
그런데 저와 같은 생각을 가진 많은 분들도 열심히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아는데, 한가지 제안 하고 싶습니다.
그 것은, 앞으로 선거무효를 이야기 할때, 나라를 사랑하는 모임이라 할때 이회창씨를 더이상 거론하지 맙시다.
물론 지난 대선때 가장 피해를 본사람이 이회창씨이겠지만, 그 후부터 현재까지 그의 행동으로 보아 그는 더이상 이나라의 대표가 될 자격이 없습니다.
그가 아무리 대쪽 같다고 하여도 민족이 이렇게 고통을 받고 있는데도 내몰라라 하고 자신의 일만 하고 있다는 것은 많은 문제가 있습니다.
참 지도자는 항상 국민과 함께, 부하와 함께 있으므로 해서 훌륭한 지도자가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지도자 자격이 없는 사람을 자꾸 들먹이면 참으로 나라를 걱정하고자 이 곳에 찾은 사람도 반감을 가질 것입니다.
따라서 지금까지 이회창씨를 잊지 못해 자꾸 그의 이름을 들먹이는 글을 쓰신 분들은 앞으로 좀 자제 해 주었으면 합니다.
중요 한 것은 우리 모두 법을 지키려는 마음으로 모두가 뭉쳐야 하는 것입니다.
지난 수개표 요구때도 한 집회에서 그를 추종하는 사람들과 그렇지 않은 사람들 사이에 갈등이 생겨 곤란 한적도 있었기에 알려드립니다.
설령 이회창씨를 존경하고 따르는 분들도 개별적인 모임에서는 얼마든지 그를 이야기 하고 존경의 글을 적어도 좋겠습니다만, 이 곳에서만은 가급적이면 좀 빼 주십시오.
꼭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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