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의 입장에서 보면 펄쩍 뛰고, 미치고 환장할 지경일 것이다.
5년 동안 170조 원의 신규 빚에, 총 300조 원의 나라 빚을 저가며, 흘러 내리기만 하는 자신의
지지율을 끌어 올리기는 고사하고, 그 자리에 멈추게라도 할량으로, 그 숱한 욕을 감내하고
한 끝 부풀려 온 노무현 정부의 몸집을 겨우 한 달 남짓한 기간에 환골탈태
온갖 찬사를 다 들어가면 분해 재 조립한 결과, 자신이 5년간 몸바쳐온 정부형태는 간 곳이
묘연하고 전혀 다른 패러다임의 정부를 구성해 내었으니
죽을 맛이라는 것은 충분히 짐작할 수 있다. 기가 턱턱 막힐 것이다.
다르리라는 짐작은 했지만 이 정도일 줄이야!!
그러나 노무현의 불만의 출발은 자기 정부와 이명박 정부를 같은 평면 위에 놓고
같은 잣대로 비교하는 데서 오는 잘못된 평가에 기인한다.
이명박 정부가 지향하는 목표는 노무현의 그것과는 전혀 다르다,
목표가 다르니, 그 목표에 도달하려는 과정과 수단이 또한 전혀 다른 것은
당연한 이치 아닌가.
노무현 정부의 포퓨리즘, 즉 평등을 이념으로 한 분배 우선의 정부 조직이
이명박 정부의 자유와 경쟁 그리고 시장의 원리를 지향하는 정부의 몸집과 형태가 같을 리가
없고, 또 같아서는 안 되는 것이다.
모든 것은 정부가 보살피고 간섭하고 나눠 주겠다는 것과,
울타리만 넓게 쳐놓고 그 범위 안에서 자유롭게 활동하라는 것이 같으면 안 되지.
그리고 더 중요한 것은,
노무현 과는 결코 같지 않으리라는 기대와 믿음 때문에 국민들은 이명박 대선 후보를 큰 표차로
낙점 했다는 사실이다.
그가 노무현과 같은 맥락의 인간이라는 것이 들어나면,
우리 유권자들의 531만 표의 압도적 표차는 아무 의미가 없는 虛數허수가 되고 말 것이다.
따라서 이명박 당선인은 국민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기 위해서도 기를 쓰고 노무현과는 다르게
말하고 행동할 것이다.
거기다 대고 왜 나와 다르게 가느냐고 계속 시비를 거는 것은
미련인가, 오만인가 바보스러움 인가?
그런데, 노무현의 분노와 허탈로 인한 패닉 상태와는 달리,
국민들은 이 한 달 동안 이명박 당선인이 지향하는 목표와 그 일 처리 솜씨를 보고는
역시 예상대로 이번에는 제대로 된 대통령을 뽑았구나 하고 안도하고 있다.
여기다 대고 노무현의 “깜도 되지 않는 흑작질”이 계속되고 있는 것이다.
좋은 반향이 올 리가 있겠는가.
인수위 사람들은 물론이고, 그 동안 퇴출 시킨 대통령에 대한 측은한 생각을 지니고 있던
일반 국민들까지 소위 우리의 대통령이 저 정도의 그릇 밖에 안 되었던가를 생각하고
짜증을 내기 시작했다.
본전은 커녕, 긁어 부스럼이요, 노무현 특유의 허망한 말 짓일 뿐이다.
아무 것도 얻어지는 것은 없고, 욕만 얻어 먹었을 뿐이다
도대체 무엇을 바꿔보겠다는 것일까.
그의 시대는 이미 저만치 달아나고 있는데…
시간의 수레바퀴를 거꾸로 돌릴 재간이라도 가졌는가?
나이나 많으면 치매증상이라고나 하지!!
부처 님, 한울 님, 하나 님, 알라 님,
시방세계 오방제신 등 모든 大神대신들이여!
노무현 좀 말리도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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