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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이부영이 때리다

"시대착오적인 조선·동아는 사과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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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04.10.20 09:29 27' / 수정 : 2004.10.20 09:48 31'

▲ 열린우리당 이부영 의장

이해찬 국무총리가 유럽 순방 중 조선ㆍ동아일보를 원색적으로 비난한데 이어 20일에는 열린우리당 이부영 의장이 두 신문을 비난하고 나섰다.
이 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열린우리당 상임중앙회의에서 “우리당의 개혁 입법 추진 과정에서 야당과 일부 보수언론이 시대적 추세를 거스르고 다시 냉전ㆍ분단시대로 흐름을 되돌리려는 것은 손바닥으로 햇볕을 막으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의장은 “남북 화해와 교류협력은 되돌이킬 수 없는 시대적 추세”라면서 “이 총리의 발언도 있었지만 조선ㆍ동아일보의 시대착오적인 여론 오도를 대단히 우려하지 않을 수 없으며, 분단 냉전시대에 조성된 기득권을 그대로 유지하려는 몸부림 아니겠느냐”고 반문한 뒤 “우리 사회는 쉼없는 개혁으로 나가야 하는데 다시 퇴행적인 기득권 시대로 되돌리려는 자세에 대해 유감을 표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또 “며칠있으면 자유언론실천운동 30주년이 되는데 당시 조선ㆍ동아는 유신권력과 손잡고 자유언론실천운동을 언론 홍위병이라고 몰아세우고 수많은 언론인을 쫓아냈다”면서 “일제 식민당국과 유신독재권력과 손잡고 기득권을 누렸던 동아ㆍ조선은 해직 언론인 문제를 해결하고 국민 앞에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의장은 이어 “그런 문제에 대해 사과를 않고 마치 대한민국은 자기들이 좌지우지할 수 있는 양 오만불손한 자세를 보이는 것은 이제 시대적으로도 받아들여질 수 없는 일임을 동아ㆍ조선은 인식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의장은 또한 ‘여당의 국가보안법 폐지후 형법보완안이 법적용 과정에서 혼란의 여지가 있다’는 송광수 검찰총장 발언에 대해서 “마치 검찰이 여당의 법안 제시에 반대하는양 언론에 보도된 것은 사실과 다르다”면서 “법을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보완해 주기 바란다는 입장표명인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앞서 이해찬 총리는 18일(현지시각) 베를린의 한 호텔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조선·동아는 까불지 말라. 자기들이 권력인줄 아는데 그렇지 않다. 조선·동아는 내 손아귀안에서 논다”라며 비판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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