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상 /15/ 휴전선 근처에서의 김정일의 ‘어부바’ 연극
10월 2일인가 3일에
휴전선 북방한계선에 김정일씨가 대기하고 서있다가
우리 사랑스런 큰머슴 노무현씨가 남방한계선부터 걸어가면
김씨가 노씨를 만나자마자 어부바하고
100미터만 업고 북쪽으로 걸어간다면,
세계 각국의 TV들, 거의 다 그 모습을 특별프로로 방영할 것이다.
그 결과,
김씨는 노벨평화상을 받을만한 큰 그릇이란 인상을
세계만방에 보여 줄 수 있을 것이다.
* 김씨는 검은 말띠(壬午생)이고, 노씨는 붉은 개띠(丙戌생)이므로 말이 개를 업어야지, 개가 커다란 말을 업을 수는 없음.
* 김씨 심장 기능이 약하면 10미터만 억지로 가도 좋음.
그리고
실제로
김씨는
그날부터 기적적으로
― 귀신 들린 것처럼 ―
진짜배기 평화애호주의자로 변신할는지도 모른다.
아, 그런
변신(變身),
변모(變貌),
변질(變質)의 날이
김씨에게 온다면
그에게도 좋고
7천만 국민들에게도 좋으련만!
아, 언젠가 그런 날이 오려나?
/2007년 추석날
/한라산과백두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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