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나라가 평온 할 때가 없다. 단결할 때 단결하지 못하고, 일어 설 때 일어서지 못하고, 싸워야 할 때 싸우지 못하고, 오직 주둥아리만 나불거리고 있는 꼬락서니가 현재 한국의 모습니다.
참여 정부, 좋다.
그렇다고 4천만 시민이 일제히 자기마다 국가 대사에 밤놔라 배놔라 압력을 행사하며 떠들고 나선다면 이게 무슨 나라냐, 동호회냐, 친목회냐.
토론과 토의 다 좋다.
그러나, 책 한 두 권 읽은 지식으로, 또는 방송이나 이상한 매체에서 떠드는 논리를 무비판적으로 그저 신봉하거나, 소수의 편협한 반미 좌파 지식인들의 논리를 그대로 복창하고 다니는 부류들을 보면 이 사회의 미래가 암울하다.
반미 친미 문제나, 파병 찬반의 문제 그리고 자주국방과 한미동맹의 문제등등에 대해 전개되고 있는 토론의 모습을 보면 그거 한심하기만 하다.
대체, 무슨 논리나 진실적 사실 그리고 역사적 성찰을 바탕으로 한 논리는 전무하고 우기기, 매도하기, 단순 사고, 흑백논리만 난무하니 어떻게 국가 대사에 관계된 문제들을 토의하여 국가 미래에 대한 건강한 계획을 세울 수 있겠는가.
최소한 어떤 타당한 근거나 사실을 바탕으로 전개하는 얘기라야 대화하고 서로 설득 또는 이해 할 수 있지 않는가.
"이라크 전쟁은 침략전쟁이다."
"끝"
"더 이상 왈가불가 하는 놈은 수구꼴통이다."
참 할 말이 없다.
모든 시민이, 모든 문제에, 전문가인양 설쳐대는 비지성적 사회.
도대체, 누가 "애"새"끼"들을 이런 단순 사고에 빠져 광대 같은 어리석음이나 저지르고 다니는 무리로 교육시켰나.
철학의 빈곤과, 문제집을 달달달 외 듯 반미 논리만을 외어 다니는 머저리들을 누가 길러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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