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오래전 일이다. 아마 십 한 오년 전 일인듯 싶다.
나와 직장을 같이한 노동조합 간부 하나가 정년퇴직을 했다.
퇴직 후 그 지역 지방노동위원회 위원으로 위촉되어 한국 노동운동에
이바지 한 분이시다.
이분이 우리 직장에서 퇴직한지 약 2년 후 출장길에 그분을 찾았다.
저녁을 대접하며 이런 저런 옛 이야기를 나누는 가운데,
그 분의 말이
"현직에 있을 땐 '미국놈 죽일 놈 살릴 놈' 했는데,
나와서 한국 직장에 몸도 담아 보고, 또 직책상 많은 타 사업장의 노.사문제를 접해 보니
그래도 미국놈 같이 신사적인 사업주는 대한민국에는 없어!" 란다.
"악착 같이 부려먹고, 맡은 일 못해 내거나 사고 치루면 인정사정 없이
쫓아 내지만,
하루 8시간 일하면 8시간 치 월급 또박 또박 주지,
주 5일 근무니 주말이면 싫컷 쉬며 시간이 남을 지경이지,
모아 놓은 년.병가 쓰고 싶을 때, 필요할 때 언제나 자유롭게 쓰지,
일 잘했다고 상금도 주지,
진급기회가 있으면 누구나 마음데로 지원 경쟁하고 심사 받아 진급되지,
노동조합원이라고 학대도 우대도 없지,
대한민국에 이런 사업장이 어디에 있나?!"
노무현이 미국에 등 돌리고
중국에 아양 떠는 모습을 보며 . . . . . . .
때국놈이 미국놈 같이 사람 대접 해 줄까?
제 자신을 다스릴 줄 모르는
못난 놈이 남 탓을 하는 법이니라!
종 노릇이 싫으면
종 같은 짓을 하지 말아야지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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