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 딴나라당 영입 1순위로?
한나라당의 엽기적인 발언...
'차떼기'의 진수를 보여주며 불법 대선자금 여파로 타격을 입고 있는 한나라당의 최병렬 대표가 15일 기자 간담회 자리에서 엽기적인 발언을 해 주목을 받고 있다.
내년 총선에서 비례대표 1순위, 영입대상 1순위로 이효리를 꼽은 것.
기자들은 귀를 의심하기 시작했다.
장난처럼 들리기도 하고 며칠동안 밥을 굶더니 이상해진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마저 들었다.
기자들은 "혹시 강금실 장관의 별명인 강효리를 잘못 얘기한 것 아니냐"고 반문했으나 최병렬 대표는 "이효리 말이야, 가수 이효리"라고 분명하게 대답했다.
최병렬 대표는 내년 총선에서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인가보다.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이효리를 영입해 한나라당의 이미지를 바꿔야 할 정도로 궁지에 몰리고 있는 것일지 모른다.
주변 사람들은 저녁 모임자리에서 최병렬 대표에게 다시 물었다.
이효리를 정말 비례대표 1순위로 생각하고 있느냐고...
최대표는 "이효리를 모르면 대한민국 간첩"이라고 답해 직접적인 대답을 회피했지만 "이효리는 젊은 세대 뿐 아니라 40대까지도 고른 인기를 누리고 있는 전문분야의 성공한 여성"이라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고 한다.
하지만 최대표의 바램과 달리 이효리는 내년 총선인 4월 기준으로 만 25세를 넘기지 못하는 만큼 비례대표로 추천을 받는 자격을 얻지 못한다.
현 선거법상 국회의원 피선거권은 만 25세 이상이기 때문이다.
물론 이효리 역시 설사 자격이 된다고 하더라도 자신의 이미지까지 망쳐가면서 한나라당에 입당할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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