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명  서

지금은 태권도의 창조적인 미래의 비전을 심고, 21세기 글로벌 시대정신에 부합하는 태권도로 다듬고 키워야 할 중요한 때이다.

2010년 개정된 ‘태권도 진흥 및 태권도 공원 조성 등에 관한 법률’(이하 태권도 진흥법)에 의해 구성된 특수법인 국기원 설립 준비위원 7명(김성태, 김주훈, 오지철, 이규형, 임춘길, 정만순, 한국선)은 청와대와 문화부의 불법적인 개입에 따라 자신들 7명을 포함해서 (특)국기원의 신임 이사를 선임 발표하였다.

(특)국기원 이사장 김주훈, 원장 강원식, 부원장 임춘길 및 이사 전원은 청와대와 문화부 권력에 의해 선임된 정통성이 없는 인사들이다. 이렇게 선임된 현 국기원 집행부 및 이사 전원은 없으며 모든 책임을 지고 물러날 것을 강력히 촉구하는 바이다. 지금 즉시 총사퇴하는 것만이 태권도의 신뢰와 명예를 회복시키고 국기원을 살리는 길이다.

태권도와 국기원이 정치권력에 의해 장악되면서 우리의 희망인 국기원이 정치권에 의해 무너지고 있다. 현 집행부와 이사들의 무능함으로 인해 (특)국기원이 대혼란과 위기에 빠지고 모든 태권도인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잃게 하였다. 모든 잘못을 진정으로 반성하고 즉각 물러나야 한다.

김주훈, 강원식, 임춘길, 오현득은 왜 태권도인들의 자존심과 무도 정신에 깊은 상처를 주면서 자리를 지키고 있는가. 정통성 없는 집행부의 무개념, 무원칙, 불공정, 불투명, 비양심적인 행정으로 모든 태권도인들의 이성적 판단과 감정을 마비시킨 일들을 태권도의 이름으로 강력히 규탄한다.

이제 국기원 집행부의 불공정한 행정을 사례 별로 지적하고자 한다.

첫째, 임춘길 씨의 후배 이재수 씨를 무보수, 봉사직으로 국기원 연구소 수석 연구위원에 위촉한지 3개월 만에 밀실에서 작당하여 연봉 5천만 원의 4급 직원으로 채용하여 많은 태권도인들로부터 비난을 받고 있으며 임춘길 씨의 행동대장격인 김춘근 씨는 이사가 된 후에 조금 지나 운영이사로, 또 얼마 지나지 않아 기술심의회 의장(매월 약 200만원)이 되는 등 한 사람에게 세 가지 직책을 동시에 맡기는 불공정, 비 양심의 행태를 보였다.

둘째, 지난 1월 17일 국기원 조직 개편을 포함한 정관개정을 서면으로 결의하여 언론과 태권도 계의 많은 비난을 받았다. 정관 제21조에 이사장은 이사회에 부의할 사항 중 경미한 사항 또는 긴급을 요하는 사항으로서 이사회를 소집할 시간적 여유가 없는 경우에 한하여 서면으로 의결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는데 정관 개정과 같이 중요한 사항은 절대로 서면 결의를 할 수 없음을 지적한다.

셋째, 구조개혁을 한다면서 T.F팀까지 구성하여 학생들의 심사 수수료 수익금인 국기원 예산을 주인 없는 돈이라 착각하고 펑펑 써가며 한 짓과 연약한 20대 여직원을 내쫒고 나머지 일부 직원의 자리 이동(회전식인사)만 시킨 것이 과연 구조 개혁인지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넷째, 국기원 연수원장에 오현득씨를 시키는 것이 과연 옳은 일인가?

이런 집행부의 몰상식한 수준 이하의 잘못된 인사행정은 명분도 없고 모든 태권도인들에게 실망과 마음의 상처를 입히는 사악한 행동임을 명심하라.

강원식씨와 임춘길씨에게 특별히 요구한다.

사심을 버리고 진정 태권도의 발전과 국기원 정상화를 위하는 마음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미련없이 국기원에서 즉시 떠나라.

우리 태권도 시민단체와 정직하고 양심 있는 태권도인들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을 시에는 모든 수단을 강구하여 강력한 퇴진 운동과 더불어 결단을 내릴 것임을 선언한다.

태권도와 국기원을 공공의 이익을 위한 목적으로 운영하지 않고 불순한 의도를 가지고 정치권력의 도구로 만들어서는 안 된다. 이제는 국기원이 대혼란에서 빠져나와 투명한 사회, 공정한 사회, 선진사회, 정의사회 구현을 위해 새롭게 태어날 수 있도록 기반을 다져야 할 때이다.

2011 년 4월 4 일

바른태권도시민연합회

바른체육시민연합회

대표 김덕근

※ 바른태권도시민연합회는 정의사회 구현 차원에서 태권도계와 체육계의 정화를 위해 부정부패척결 운동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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