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추연 > 자유게시판 > [하야] 황주홍 강진군수 군정일기 충격 !!!!!!!!!!!!!!!!

뇌물주고 승진한 공무원이 얼마나 올바른 행정업무를
볼수 있설까요? !!!!!!!!!!!!!!!!!!!!!!!!!!!!!!!!!!

민원인이 뇌물 들고 오기를 바라고 후배공무원이 돈 싸들고
승진 시켜주기를 바랄것이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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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2월 23일(수) 오후 3:57 [연합뉴스]

"인사때 공무원들 돈싸들고 와" 군수일기 파문 !!!!!!!!!!!!!!!!

황주홍 강진군수 군정일기 충격 !!!!!!!!!!!!!!!!!!!!!!!!!!!

(강진=연합뉴스) 송형일 기자 = "저는 돈을 안 받았습니다.단연코 돈은 인사의 조건이 될 수 없습니다."

지난해 10월 재선거를 통해 당선된 황주홍(黃柱洪)전남 강진군수의 군정일기(郡政日記)가 지역관가에 적지 않은 충격을 주고 있다.

특히 자치단체장이 군정에서 느낀 점, 특히 민감하기 그지 없는 인사문제를 일기형식을 빌어 직접 인터넷 홈페이지 공개한 경우는 유례가 없는 일이다.

황 군수는 '군정일기-하나의 제안'이라는 이 일기에서 신참내기 군수로서 처음 단행한 대규모 인사에 대한 배경과 소회, 앞으로 계획 등을 가감없이 밝혔다.

그는 "실제로 3명이 돈을 싸들고 찾아 왔었다"며 "돈은 인사의 조건이 될 수 없으며 이것 만큼은 확실하게 자신있게 천명한다"고 밝혔다.

황 군수의 폭로는 공무원 사회에 만연된 인사비리의 단면을 그대로 드러낸 것으로 사실로 확인되면 적지 않은 파장이 일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이 인사청탁 폭로는 공무원 청렴유지 행동강령에 인사청탁 금지(9조)와 함께 위반사실을 알았을 경우(18조) 신고하도록 돼 있어 논란거리가 될 전망이다.

황 군수는 또 이 일기에서 취임 2개월만에 단행된 인사에서 3가지의 실수(?)를 인정했다.

그는 "2명의 사무관급 인사는 군청내 과(課) 기능과 수평이동에 대해 민감성 등을 잘 몰라 실수했으며 읍.면과 보건진료소의 경우 5년 이상 장기 근속자에 대한 순환인사도 원칙을 깨뜨릴 수 없어 강행하다 보니 섭섭하거나 배려가 안된 부분이 있었다"고 실토했다.

황 군수는 또 인사의 특징으로 "장기 근속자의 순환 원칙과 근무평정, 다면평가 점수 수용, 돈 인사 철저 배제 등 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전남에서 2-3곳만이 돈으로 자유로울 뿐이라는 지적을 우리는 경종으로 받아들여야 한다"며 "근평제 세분화와 체계화,다면평가제도의 부정적 측면 개선, 읍면사무소 공무원 승진개선 등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황 군수는 "군정에 대한 이해와 공감대를 높이려는 생각으로 (일기)를 쓴 것"이라며 "일기와 군민들의 느낌을 한 권의 책으로 발간, 타 지자체 등에게 참고하도록 하는 것도 의미가 있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일부 군민과 공무원들은 인사문제를 거론한 이 군정일기에 대해 "자신의 실수를 회피하려 한다, 행정조직을 모른다" 등 비판을 제기하기도 했다.

황 군수는 지난해말 5급 과장급 등 승진 60명과 전보 149명 등 모두 209명이 자리를 옮기는 대규모 인사를 단행했다.

교수 출신인 황 군수는 지난해 10월 전임 윤동환 군수가 선거법 위반 혐의로 물러남에 따라 재선거를 통해 당선됐으며 아.태평화재단 사무부총장과 민주당 제4정조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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