빼도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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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만 뜨면 자신들이 하는 짓을 항상 국민들에게 보여주고 있으니까, 자신들의 치부를 피해갈 수
없었으리라.
그래서 KBS가 국민 지탄 제1호 기관의 명예(?)를 지니게 된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결과다.
그리고 그 뒤에는 개인적으로 가장 국민들의 입초수 위해서 놀아난 그 사장 정연주가 있다.
정연주가 있었기에 오늘의 부끄러운 KBS가 있을 수 있었다.
이것은 여론이 아니라 KBS 직원 80%가 인정한 자체 결론이다.
그런 정연주도 노무현이라는 보호막이 그의 임기를 끝으로 위력을 잃게 되니까,
자기 직원들에 의해 축출될 위기에 직면하게 되었다.
상전의 힘을 잃은 불쌍한 하인의 꼴이다.
그런데 쥐도 막다른 골목에 몰리면 고양이를 물고 덤빈다고 했던가.
KBS를 위해 제발 좀 나가달라는 노조에게 협박을 하고 나왔다
“나 밀어내면 너희들 비리를 고발하겠다”고.
그런데 그 반응이 싸늘하다.
“좋지, 비리를 싹 고백하고 물러가라!” 였다.
빠져나갈 구멍이 보이지 않는다.
그런데 사회 일각에서는, 사장 자리를 차지를 더럽게 했으니,
물러 날 때만이라도 좀 깨끗이 물러날 수는 없느냐고 한 볼따귀 쥐어박고 나왔다.
그런데 더럽게 이기는데 이골이 난 자가 깨끗이 질 줄을 어찌 알랴.
처음도 끝도 더러움의 연속이다.
지금은 정연주가 얼마나 버틸 수 있는지 바라보는 재미도 수월치 않다.
손금이 다 닳도록 아부에 능한 자가, 남들은 나오는 구멍으로 기어든 자가 어떻게 자기 자신을
보호하는지 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이다.
그런데 KBS 노조 정연주 축출 운동이 너무 늦지 않았소?
그 동안은 뭐 했소이까?
정연주와 함께 춤춘 자들도 몽땅 몰아내시오.
정연주와 그 동조자들을 몰아내고 진정한 공영방송의 모습으로 국민 곁으로 돌아오겠소?
기다려 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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