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25일 박지원에게  ‘최후통첩’ 을 보냈다. 세 번째 소환장이다. 박지원은 즉각 “이번에도 소환에 응하지 않겠다” 고 건방을 떨었다.

대검찰청 저축은행비리 합동수사단(단장 최운식·이하 합수단)은 이날 “저축은행 비리 수사와 관련해 박 원내대표에게 27일 오전 대검 조사실로 출석할 것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합수단은 “더 이상의 임의출석 요구는 없다. (박 원내대표가) 이번 출석요구에도 응하지 않으면 강제구인 절차에 착수할 수밖에 없다” 고 했다. 당연한 조치다. 

서민의 코묻은 돈까지 후려간 솔로몬저축은행 등으로부터 뇌물을 받아먹었으니 소환에 응해야 하거늘  “검찰의 공작수사" 라며 소환에 응하지 않겠다. 증거가 있으면 기소하라”며 19일과 23일 두 차례의 검찰 출석요구를 거부했다.

박지원은 뇌물을 얼마나 받아먹었기에 출두를 거부할까? 출두하면 다른 데서 돈 먹은 것까지 실타래같이 밝혀질 게 뻔하므로 오리발을 내미는 것 같다. 

범죄를 저질러놓고 시치미 떼다가 발각되자 출두를 거부하다니 공당의 원내대표 라는 타이틀이 아깝다. 이런 사람이 국회의원이니 국회의 이메지가 추락할 수밖에 없고 불신이줘야 한다.

그렇지 않고 계속해서 검찰의 수사를 정치적 탄압이라고 호도하게 방관해서는 안 된다. 국회의원이라고 봐줄 것 없이 강제구인하여 조사에 착수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