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문재인 영도 가상대결

金 51.4% 〉文 21.4% 더블스코어

[스페셜경제=김영일 기자]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표가 부산 영도에서 맞대결 할 경우 김무성 대표가 51.4%의 지지율 기록하며 21.4%에 그친 문재인 대표를 두 배 이상 차이로 승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신문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주)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1일부터 25일까지 부산·울산·경남 관심 선거구 10곳 주민 50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와 같이 조사됐다.

김 대표와 문 대표의 부산 영도구 가상대결에서 김 대표는 51.4%의 지지율을 기록했으며 문 대표는 21.4%를 얻어 김 대표가 30%포인트 차로 앞섰다.

아울러 문 대표-안대희 전 대법관의 해운대 가상대결에서도 문 대표가 26.8%의 지지율을 얻는데 그쳐 46.1%의 지지율을 기록한 안 전 대법관에 20%포인트 가까이 뒤처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문재인-하태경 대결에선 하 의원이 48.5%의 지지율로 29.8%를 얻은 문 대표를 19%포인차로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새누리당 후보 모두가 문 대표에 승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 사하을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조경태 의원이 조정화 부산시의원과 석동현 전 부산지검장, 김태식 당 국제위원, 이호열 고려대 교수 등 새누리당 예비후보 4명을 모두 승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조경태-조정화 가상대결에선 44.9%-24.6% ▲조경태-석동현 가상대결에선 45.7%-22.3% ▲조경태-이호열 가상대결에선 46.0%-18.0% ▲조경태-김태식 가상대결에선 47.8%-17.4%로 야당 의원인 조 의원이 완승을 거두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 사하갑에선 더불어민주당 최인호 지역위원장이 김척수 부산시 정책고문과 김장실 비례대표 의원 등 새누리당 예비후보들을 모두 앞섰으나 허남식 전 부산시장이 출마할 경우 다소 열세인 것으로 조사됐다.

▲최인호-김척수 가상대결에선 33.5%-26.4% ▲최인호-김장실 가상대결은 34.4%-24.8%로 최 위원장이 우위를 나타냈지만, 새누리당 후보로 허 전 시장이 나오면 36.7%의 지지를 얻어 24.8%에 그친 최 위원장에 승리할 것으로 전망됐다.

문재인 대표의 지역구인 사상구 역시 여권 후보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야 가상대결에서 허남식 전 부산시장, 장제원 전 국회의원, 권철현 전 주일대사, 손수조 당협위원장 등 4명의 새누리당 예비후보가 더불어민주당 배재정 의원을 큰 격차로 이기는 것으로 조사됐다.

배 의원과의 격차는 허 전 시장이 37.7%포인트로 제일 많이 났으며, 손 당협위원장이 11.4%포인트로 가장 작았다.

국제신문 여론조사는 부산·울산·경남 10개 선거구의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500명(성·연령·지역 인구 비례 할당)씩을 대상으로 시행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4.4%포인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