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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30일 영천 국회의원,시장 재보궐 선거의 전자개표가 이루어지는 영천실내체육관에 마련된 전자개표장에 일반인 자격으로 참관하고자 4,30일 오후 3시경 영천선거관리 위원회에 전화를 했습니다.
처음에 여직원이 전화를 받아 일반인 참관수가 100명인데 제한수가 넘었다는등의 변명을 하더니 상관으로보이는 남자직원에게 전화를 돌리더군요.
그 남 직원은 처음엔 관람증이 모두 발매됐다는 핑계로 관람이 안된다더니 다시 다른직원에게 일반인 관람증이 몇매나 나갔는지 확인을 하더니 참관증을 발급하겠다고 하여 참관을 할수 있었습니다.
오후7시경 영천 선거관리위원회를 방문하여 개표관람증을 받았는데 NO 102 번이더군요.
전자개표가 준비된 영천실내체육관으로 옮겼습니다.
7시20분경 영천실내 체육관에 도착하여 개표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나와같이 개표관람증을 가진 일반인은 거의 볼수가 없었습니다.
일반인 개표관람증이라는것이 알고보니 각 방송사직원(수십명으로추정)과 각정당의 개표참관인을 제외한 각정당 관계자(무소속포함)가 대부분이었으며 저와같은 일반인은 거의 찾아볼수가 없었습니다.
그렇다면 100명이라 정해놓은 개표관람증 발급이 방송사직원 및 정당관계자들이 더많이 참석했다면 일반인에게는 관람을 허용하지 않을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개표함이 도착하기 전부터 TBC(SBS대구)를 필두로 각 방송사에서 개표현장을 중계하기 시작했는데 3개 방송사가 하나같이
(지난 16대선과 17총선 개표때와는 달리 각방송사에서 개표 현장을 중계했음)
"이번 4,30재보궐선거 개표에서도 지난 대선,총선과 마찬가지로 전자개표에의한 개표를 하므로서 빠른 개표가 예상된다는 멘트를 수없이 반복하여 내보내고 있었습니다"
8시가 넘자 각지에서 투표함이 도착하기 시작하여 8시25분 부재자투표함의 개함으로 개표가 시작되었습니다.
(부재자투표함은 알미늄 박스로 되어있는 반면 일반 투표함은 허술하기 짝이없는 프라스틱으로 만든 아래위가 터져 있는 상태인것을 비닐테이프로 붙여 간인을 하여 사용을 하더군요.비닐테이프 뜯어내고 도장 복제하여 간인하면 표바꿔치기 해도 알수 없겠더군요)
이어 8시37분부터 일반 투표함의 개함과 동시에 개표에 들어 갔습니다.
16대선때와는 달리 개표인원을 대폭 늘인것이 눈에 띄엇습니다.
개표기 한대당 평균인원이 26명으로 8대의 전자개표기가 배치된 영천 실내체육관에 총210명의 개표사무원이 배치 되었습니다.
(전자개표기로 개표하는데 이렇게 많은 인원이 필요한것인가?하는 의문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일반인 개표가 시작되어 개함부에서 개함을 하고 개함부에서는 투표지를 간추리는 과정에서 개표기에 표가 걸리는것을 방지하기위함인지 책상위에 수없이 두드리며 간추리고 있었습니다.
저러는 시간에 그냥 수개표 했으면 개표기에 들어가기전에 개표가 끝이날 시간이었습니다.
(수개표가 빠른지 전자개표가 빠른지 중앙선관위에 공개 시험을 제의합니다. 절대로 전자개표가 빠를수 없습니다)
제가 확인한 개표기의 경우 출마자가 적어(3명) 개표지가 짧은데도 불구하고 개표기에 표걸림 현상을 2번 목격했으며 정상표임에도 불구하고 미분류표로 분류되는 현상은 다소 줄어든것으로 보였으나 개표지가 짧아진것을 감안할때 개표기의 성능을 의심하지 않을수 없더군요.
이런데도 방송3사에서 나온 현장 중계차의 아나운서들은
"이번 4,30 재보궐선거에서도 지난 대선,총선때와 마찬가지로 전자개표기로 개표를 하여 빠른개표가 예상되어 11시경이면 개표를 끝낼수 있을것"이라며 전자개표하면 빠른 개표가 이루어진다고
계속 반복하여 내보내고 있었습니다.
이번4,30재보궐 선거에서는 심사,집계부에서 분류된투표지에 대해서도 꼼꼼하게 한장 한장 재확인 하는것을 볼수 있었습니다.
(지난 16대선과 17총선에서는 12시 이전까지 개표를 끝내라는 중앙선관위의 사전 지시에 따라 분류된투표지에 대해 재확인 작업을 거치지 않은 지역이 상당했습니다)
이어 제가 확인하고 있던 개표기를 포함하여 곳곳에서 개표가 중단되었습니다.
8번개표기운영부 개표사무원들은 개표기의 모니터를 확인하고 있었고 개함부(11)와 심사,집계부(7명)의 인원들은 장시간 대기하고 있었습니다.
이때에도 대구KBS와 대구MBC 방송 현장 아나운서는
"이번 4,30 재보궐선거에서도 지난 대선,총선때와 마찬가지로 전자개표기로 개표를 하여 빠른개표가 예상되어 11시경이면 개표를 끝낼수 있을것"이라는 말을 반복하며
전자개표가 빠르다는것을 국민에게 세뇌 시키고 있었습니다.
밤10시가 조금 넘은시간
장시간 전자개표기의 전산장애로 개표업무가 중단되자
대구MBC 현장 취재 아나운서의
"현재 전산장애로 인해 개표가 잠시 중단되고 있습니다"
라는 멘트를 끝으로 현장 중계를 마치는것을 보았습니다.
(방송사에서 예상한데로면 곧 당선확정자가 나올시간인데 방송을 마치더군요)
저는 이번 4,30 재보선 전자개표 현장에서 전자개표기로 인해 개표가 오히려 수개표에 비해 시간이 더걸린다는것을 눈으로 직접 확인할수 있었습니다.
중앙선관위가 지금까지 국민에게 전자개표하면 개표가 빨리진행되어 인건비를 줄일수 있고 개표결과가 빨리나와서 다음날 근무에 지장을 주지 않을수 있다는것은 명백한 대국민사기입니다.
엉터리 개표기를 통과한 엉터리 개표결과를 발표하고 국민들에게는 일찍 잠이나 자라는 얘기나 다름없습니다?
중앙선관위에 다시한번 공개 제의합니다.
수개표와 전자개표중 어느것이 빠르고 정확한지 공개시험을 제의합니다.
조작방지도 조작여부 확인마저도 어려운 전자투표기를 우리는 결사 막아야 합니다.
김정일이 북괴 국방위원장으로 재추대된 사실에 대해 궁금해하는분 있습니까?
전자투표하면 결과에 대해 궁금해 할사람 없습니다.
김정일이 국방위원장으로 재추대할경우 거수기를 이용하지만 남한에서는 전자투표기가 거수기 역할을 할것이 확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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