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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 지원 비료 선적중 항운노조원 사망
노컷뉴스 2006-05-16 11:57

대북 지원 비료를 선적하던 항운노조원이 비료포대에 맞아 숨졌다.

지난 13일 오전 10시 40분쯤 여수항 낙포부두에 접안중이던 대북 지원 비료 선박B.J ACE(비 제이 에이스) 호에서 여수항운노조원 신모씨(52)가 선적중이던 비료에 맞고 중상을 입었다.

신씨는 곧바로 광주 전남대학교 병원으로 옮겨졌지만,하루만인 다음 날 오전 10시쯤 숨졌다.

여수해양경찰서 조사결과 당시 한포대 당 20kg 상당의 비료포대 240여개를 한 그물에 싣고 배안에 선적하다 그물이 흔들리면서 맨 위에 있던 포대 2개가 약 10미터 아래에 있던 신씨에게 떨어졌다.

해경은 선적을 맡았던 대한통운와 항운노조 관계자들을 불러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해당선박은 지난 12일 여수항에 접안해 대북지원비료 7천톤을 싣고 15일 북한 남포항으로 출항했다.

전남CBS 박형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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