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추연 > 자유게시판 > 한나라당 민노총은 성추행이기본

한나라당 최연희 의원 복당 논란

“충분히 벌 받았다” “국민정서 고려해야”

2009-03-09 오후 12:02:26 게재

<scRIPT> //var ti_banner_width = 720; var ti_banner_width = window.screen.width/2+70; var ti_banner_top=130; <scRIPT language=javascript src="http://ad1.targetgraph.com/js.kti/naeil/naeil@300">
성추행으로 탈당했던 최연희 의원(4선·무소속·동해삼척)의 한나라당 복당 여부가 정치권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당에서 공식 논의한 것은 없지만 물밑에서는 복당여부가 논쟁거리가 되고 있다.
한나라당 사무총장출신인 최 의원은 다선·중진 의원들을 통해 입당 의사를 피력하고 있으며, 개인적으로 친분이 있는 사람들은 “개인차원에서 충분히 벌을 받았다”며 복당에 긍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계진 의원(재선·강원 원주·강원도당위원장)은 내일신문과 통화에서 “개인적으로는 복당시켜야 한다는 입장이다. 충분히 벌을 받았다고 생각 한다”고 밝혔다. 성추행 당시 대변인으로서 현장에 있었던 이 의원은 최 의원이 정치적으로 도의적으로 충분히 대가를 치렀다는 입장이다. 이 의원은 “복당여부는 중앙당에서 결심하고 할 일”이라고 덧붙였다.
박희태 대표도 최 의원 복당관련 발언을 해 주목된다. 그는 최근 사석에서 “대표 취임 후 2가지 민원이 있는데, 하나는 김현철 부소장건이고 또 하나는 최연희 의원 복당문제”라고 밝힌바 있다. 박 대표의 고민이 엿보이는 대목이다. 김 부소장 건은 해결했지만, 최 의원 건은 여전히 숙제로 남아있다는 것이다.
반면 반대논리를 펴고 있는 사람들은 “국민정서”를 내세우고 있다.
진수희 의원(재선·서울 성동갑)은 “개인문제가 아니라 당의 입장에서는 국민정서를 고려해야 한다”며 “온정적으로 처리할 문제가 아니다”고 못 박았다. 최 의원 복당문제는 개인 차원에서 접근할 문제가 아니라 공당의 입장에서 국민을 보고 판단해야 한다는 얘기다.
최 의원의 복당 문제는 중앙보다 지역구에서 찬반 입장이 확연히 엇갈리고 있다. 서로 정치적 목적이 다르기 때문이다.
지난달 26일 한나라당 동해·삼척시당협(위원장 정인억) 소속 당원들이 중앙당을 항의 방문해 “최 의원 복당이 기정사실화 될 경우 지역 당원 전원이 집단 탈당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반면 동해·삼척지역 도의원 등 복당 지지자 1200여명은 지난 3일 삼척종합운동장에서 지역 발전을 위해 최 의원의 복당이 절실하다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경제자유구역을 비롯해 LNG인수기지, 묵호항 재개발 등 지역의 사활이 걸려있는 대형프로젝트가 차질 없이 진행되기 위해서는 4선 중진의원의 경륜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한편 최 의원은 한나라당 사무총장을 맡고 있던 2006년 여기자를 성추행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았다.
하지만 2007년 2심에서 벌금 500만원의 선고유예 판결을 받아 의원직을 유지했으며, 지난해 총선 때 동해·삼척에서 무소속으로 당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