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조강지처를 버린 한 유학생의 말로 (제일편)
글쓴이 Jay의메아리
작성일 2004-12-29
조회수 112
추천수 18
우연히 한국음식점에 늦은 저녁을 먹는데 손님도 없고 하니 일하시는 분이 (40대 아주머니) 한국비디오를 틀어도 괜찮겠는냐고 그러라고 했다. 뭐가 그렇게 재미있는냐고 물었더니 다짜고짜
"저 x할놈이 조강지처를 버리고 새파란 x과 ..." 정말 흥분된 어조로 자기가 당한것 같이 얘기를 한다. 요사히 우익사이트에 조강지처예기가 나돌고 있다는 프리덤님 말도 생각이 나고해서 줄거리를 얘기해돌라고 하니 주방에 일하는 여자분까지 합세해서 얘기를 한다.
제목은 "두번째 프로포즈 (확실치 않음)" 인데 알뜰의 도가 좀지나칠 정도의 꾸밈도 없지만 열심히 살아가는 부인 (주인공여자)을 버리고 모델비슷한 젊고 예쁘여자에 빠져 가족(아들 딸)을 버리고 이혼하는데 식당에서 본것은 법원에서 이혼하고 혼자 살아갈려고 하는 장면들이다.
비디오가 끝나고 맥주한잔에 Jay님에게 들은 조강지처를 버린 한 한국유학생의 말로를 눈물이 글썽한 아주머니께 해드렸다.
25여년전 Jay님이 미국유학올 당시에는 갖고 나올수있는 돈이 한정되있었고 한달송금액도 한정되있었다. 한국으로 부터 전혀 도움없이 공부하신 Jay님의 유학생활얘기도 책으로도 쓸만큼 많지만 다음기회로 미루고 그 유학생예기를 하겠다.
둘은 연애끝에 결혼해서 Jay님이 공부하고 있는 대학으로 왔다. 그당시 외국유학생이나 그 배우자는 일을 해서 돈을 벌수가 없다. 걸리면 추방이고 물래 일을 해도 제대로 돈도 받지 못했다.
그 학생은 그야말로 밑에것만(?) 차고 결혼한 가난한 학생이었고 그당시 석사과정으로 입학했다.
예뻐장한 얼굴의 부인은 한달동안 직장을 ?다가 한 삼십마일 떨어진 도시에서 모텔방 청소일을 시작했다.
노는날에는 김치도 담아서 다른 유학생에게 팔기도 하고 돈많은 유학생집안청소며 애기보는것 음식장만등
그야말로 돈되는 것이면 몸파는것 술파는것 말고는 다해서 남편 석사과정을 마치게했다.
당연히 주위에서 꽤나 칭송이 높았고 제이님도 우연히 그녀가 만든 김치및 반찬을 먹었는데 솜씨도 좋았다한다.
석사가 끝나고 박사 과정으로 들어갔는데 Ph.D. Qualifying Exam을 통과 해야만 정식조교수당을 받을수 있어 일년간 부인이 일을 계속해야 될 처지가 되었다.
그당시 큰도시에 가면 큰 돈을 벌수가 있었다한다. 할일도 많고 음식솜씨도 있어서 그 부인같은 경우는 쉽게 직장도 구할수 있었다.
애기도 가져야 되고 고물차도 바꾸고 또 수당만으로 살기에 힘들것 같아 사랑하는 남편을 학교에 두고 뉴욕으로 떠난다.
갈때 친한 부인들한테 험한곳으로 돈벌러 가는 자기 걱정은 뒤로 하고 남편끼니걱정을 얼마나 했느지 그레이하운드가 떠날때 전송간 사람이 다 울었다고 한다. (이 글 읽어시는 분은 울지마세요. 식당 아주머니는 하도 울어서 누가 밥먹으러 들어와서 오해(?) 할까봐 혼났네)
제 이편은 추천수에 따라서 빨리 쓸수도 있고 추천수 적으면 안 쓰고
추신:
물론 위의 이야기는 이십년전 얘기입니다. 하지만 요사히 조국의 발전과 번영를 위해서 피흘려 지키고 열심히 일하여 오늘의 한국을 만든 이들을 수구꼴똥이라고 밀어부치는 저 좌익놈들이 행태가 젊은 여자에 빠져서 조강지처를 헌신짝처럼 버리는 인간들과 비슷하길래 실화를 말씀드릴려고 합니다. 제 이편을 기대해 주십시요.
143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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