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방화가 발생했었을때는 80호 열차가 세 역이나 뒤인 신천역을
막 출발하고 있었답니다..
어찌 그럴수가 있을까요....
도대체 그들은 무슨 생각으로 80호 열차를 중앙역으로 향하게
한 것일까요... 정말 분통하고 원통합니다
우리 인간들은 슬픈 일이 생기면 하늘을 원망하곤 하지요..
하지만 이번 대구 지하철 참사는 하늘을 원망할수가 없군요.
하느님은 분명히 기회를 주셨지만, 우매한 인간이 그 기회를
놓쳐 버린겁니다..
대구역을 출발하는 80호 열차의 뒷모습을 cctvf로 봤습니다
얼마나 목이 메이던지...가지말라고 가지말라고 외쳤습니다
화마가 기다리고 있는 중앙역으로 떠나는 80호 열차 뒷모습...
그 속에 있던 수많은 사람들...
눈물이 앞을 가려 더이상 쓸수가 없군요
극랑왕생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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