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펀..
노 회찬 동무.
노 회찬 동지.
노 회찬씨.
노 회찬 의원.
자연인 노 회찬은 위의 호칭 중 어느 것을 가장 선호할까요.
그와 일면식도 없고 단지 매스컴을 통해 단편적으로만 그를 접한 저로서는 전혀 감이 잡히지 않는 질문입니다.
하지만 그간의 그의 언행에서 받은 느낌으로는 그가 위의 호칭 중 어느 것에도 거부감을 느낄 것이라고는 생각되지 않습니다.
저만의 편견일런지는 몰라도 그는 스스로가 공산주의자임을 공공연히 암시하고 다녔으며 공산주의자임을 자랑스러워하고 자부심을 느끼고 있는 듯한 인상을 받아왔기 때문입니다.
솔직히 저는 그가 ‘노 회찬 동무’라는 호칭을 가장 선호하지 않을까 하는 짐작입니다.
하지만 저는 그를 ‘노 회찬 군’이라 부르고 싶습니다.
한국에 오래 산 외국인들이 한국인의 대표적 단점으로 꼽는 것 중 거의 수위를 달리는 것이 ‘편가르기’라고 합니다. 같은 편끼리는 똘똘 뭉치고 다른 편이라 생각되면 서로 미워하고 적대시하는 것이 그들에게는 이상하게 보인다고 합니다.
같은 맥락에서 우리 민족성을 분석한 글을 하나 소개합니다.
독일출신의 귀화인으로 언론인 탤런트 기업인등으로 활약이 대단한 이 한우씨가 예전에 어느 연설에서 한 말입니다.
“한국 역사를 보면 다 그래요. 한 사람이 훌륭한 업적을 올리면 사회에서 그것을 받아서 발전시켜야 될 텐데 그렇게 하지 않았어요.
『한국 사람들은 독 속의 게였다』라는 말이 있어요. 제가 어떤 한국 책에서 보았는데 참게(민물게)는 털이 있고 발톱이 매우 날카롭습니다. 게 한 마리를 아무리 높은 항아리나 독 안에 집어넣어도 다시 기어나와요. 조그맣고 울퉁불퉁한 면과 미세한 구멍을 타고 올라옵니다. 그런데 6∼7마리를 함께 넣으면 도저히 못 나와요. 뚜껑을 안 덮어도 됩니다. 한 놈이 올라타기 시작하면 그 뒤에 다른 놈이 잡아요. 두 번째 놈이 어느 정도 올라가면 세 번째 놈이 뒤에서 잡으니까 셋 다 떨어집니다.
그래서 한국사회는 「항아리 안의 참게」 같다고 합니다. 한 사람이 튀기 시작하면 밑에서 끌어내려요. 우리가 그런 것을 많이 보지 않습니까? 그렇게 안하고 한 사람이 좀 튀면 그 사람을 잘 세워주고 영웅 만들면 전체적인 사회가 발전하죠.”
한마디로 우리 민족은 남 잘되는 것 못 본다는 이야기지요.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픈’ 민족아닙니까.
저도 사실 살면서 이런 생각을 많이 가졌습니다.
고교평준화, 경제에 있어서 분배우선론, 영호남지역갈등 등도 이런 맥락에서 분석이 가능할 것으로 봅니다. 우리민족의 이런 면은 고쳐야 할 점이라고 생각하여 왔지요.
그런데 노 회찬 군이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기 시작하면서 저는 우리의 이런 민족성이 노 회찬 군의 선조처럼 조국 중국을 배신하고 우리 땅에 도망쳐 온 중국출신 조상들이 중국에서 함께 가지고 와 우리 땅에 오염시킨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갖게 되었습니다.
저는 노 회찬 군처럼 「항아리 안의 참게」라는 표현이 딱 어울리는 인물은 본적이 없습니다.
저는 사실 노 회찬 군이 국회의원이 된 후 정치를 잘 할 것으로 기대하였습니다.
이제 국회의원이 되었으니 노는 물도 달라졌지 않습니까.
선진조국의 청사진을 제시하느라 불행한 과거는 되짚어볼 짬도 없을 정도로 미래를 향하여 바쁘게 움직이리라 믿었습니다.
노는 스케일도 국제적으로 변하리라고 기대하였지요.
그간 노 회찬 군은 ‘민주공화국 남반부’와 ‘미제’에 국한해서만 노가리를 까 왔지 않습니까.
하지만 이제 대한민국의 국회의원도 되었고 하니 소련 중공 등의 과거와 미래에 대해서도 노가리를 까겠지.
그 정도는 아니더라도 최소한 ‘민주공화국 북반부’를 향하여서도 노가리를 풀겠지.
저는 이렇게 믿었습니다.
그간 박정희만 씹어 댔지 않습니까.
하지만 이제 대한민국의 국회의원도 되었고 하니 김일성도 씹고 김정일도 씹고 할 줄 알았습니다.
황 장엽 선생에 대해서는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최근의 탈북자문제에 대해서는 어떤 견해을 지니고 있는지, 북핵문제에 대해서는 어떤 의견인지 등에 대하여도 한 노가리 까리라 믿었습니다.
그런데, 참 실망 실망입니다.
노 회찬 군의 노가리는 국회의원이 되고나서도 항아리 안이었지요.
박정희 씹기가 주식이고 노 무현 씹기 유시민 씹기는 반찬이더군요.
노 회찬 군의 노가리는 항아리 밖에까지는 미치지 못하는 것이지요.
노가리실력의 한계인지 통의 크기의 문제인지 분간이 안 섭니다.
그런데 최근에는 항아리 안에서의 노가리도 영 수준이하이더군요.
실망입니다.
최근 이런 노가리를 깠더군요.
"누군가를 찬양하고 고무한다고 해서 처벌하는 것은 야만이다."
참..
노 회찬 군은 모르고 있는 듯 하지만, 국민여러분 모두 아시다시피 우리나라의 ‘민주공화국 남반부’와 ‘민주공화국 북반부’는 전쟁상태 아닙니까. 전쟁하다가 잠시 쉬는 휴전상태 아닙니까. 쉬다가 생각나면 청와대도 습격하고 도끼만행도 하고 서해교전도 하고 연평해전도 하지 않습니까. 아 그런데, 전장의 병사들이 아군의 장수를 욕하고 적군의 장수는 찬양한다고 하여 처벌하는 것이 야만입니까.
그런 싸가지 없는 놈들을 처벌하지 않고도 전쟁에서 이길 수 있습니까. 그런 싸가지 없는 놈들을 처벌하지 않고 가만 두어야 “대한민국이 드디어 문명의 국가로 간다고 말할 수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지금의 ‘민주공화국 남반부’와 ‘민주공화국 북반부’의 대치상황은 전쟁이 아닌 것입니까.
노 회찬 군이 서해교전 연평해전에서 최일선의 현장 지휘관 자리에 있다고 하면 어찌 할 것입니까. 부하사병이 김정일과 북한군을 찬양고무하고 대한민국과 노무현대통령 노 회찬 지휘관을 비난하여도 처벌하지 않아야 문명입니까. 그러고서도 군기를 다잡아 전쟁에서 승리할 복안이 있습니까.
노 회찬군.
‘민주공화국 북반부’에서는 남반부의 체제를 옹호하고 미제의 괴뢰도당을 찬양, 고무하는 자는 아오지탄광이라던데, 모르고 있습니까.
언젠가 ‘민주공화국 북반부’에 들르거든 지도자동지에게 지금 이 말을 꼭 올리길 기대합니다.
"장군님. 누군가를 찬양하고 고무한다고 해서 처벌하는 것은 야만입니다."
또 이런 영양가 없는 노가리도 깠더군요.
“이 나라의 역사가 정도를 걸어왔다면 1972년 10월 국회를 불법적으로 해산하고 무력으로 헌법의 기능을 정지시킨 박정희 전 대통령은 <국헌을 문란할 목적으로 폭동한 자>로서 형법상 내란죄로 사형, 무기징역 또는 무기금고에 처해졌을 것이다. 그렇게 되었다면 박근혜대표가 제 1 야당의 당 대표를 맡는 것도 불가능했을 것이다.”
노 회찬 군의 본관이 어디인지는 모르나 추측컨대 중국을 버리고 우리 땅으로 도망온 조상을 시조로 두었으리라 보입니다. 조상이 조국을 배신하지 않았더라면 오늘의 노 회찬 군은 존재하지 않을 터이지요. 중국출신들이 본시 의협심이 강하고 정의감에 불타오르는 성정을 지니고 있다는 속설을 만들고 싶은데 노 회찬을 보니 더더욱 그러고 싶군요.
그렇다면 이렇게 말하여 보지요.
노회찬의 조상들이 진실로 의협심과 정의감에 충실하였다면 몽골의 침입에 앞장서 투쟁하다가 목숨을 잃었을 수도 있을 것이다.
그때 용케 살아났다 하여도 그 후손들은 이성계의 구테타에 항거하다가 목숨을 잃었을 수도 있을 것이다.
그때 용케 살아났다 하여도 그 후손들은 수양대군의 구테타에 항거하다 장렬히 죽었을 수도 있을 것이다.
그때 용케 살아났다 하여도 그 후손들은 임진년의 왜놈들의 침략과 만행에 맞서다 장렬히 죽어 갔을 수도 있을 것이다.
그때 용케 살아났다 하여도 그 후손들은 만주 뗏놈들의 침략에 맞서다 장렬히 죽어 갔을 수도 있을 것이다.
그때 용케 살아났다 하여도 그 후손들은 왜놈들의 국권침탈과 민족말살에 항거하거나 독립운동에 투신하다가 장렬히 죽어 갔을 수도 있을 것이다.
그때 용케 살아났다 하여도 그 후손들은 6.25전쟁에서 어느 한편의 입장에서 상대방에 대한 불타는 적개심으로 전쟁에 자원하여 장렬히 죽어 갔을 수도 있을 것이다.
그때 용케 살아났다 하여도 그 후손들은 유신독재에 맞서다 죽어 의열지사가 되었을 수도 있을 것이다.
...
그러면 노 회찬은 오늘날 이 세상에 없을 것이며 지금처럼 노가리를 깔 수도 없을 것이지요.
그러고 보면 오늘의 노회찬의 존재는 노씨족의 인간승리요, 신의 은총이요, 역사의 불가사의요, 확률의 돌연변이이네요.
또 이런 노가리도 깠더군요.
“중국공산당 모택동주석의 28번째 기일이다.
한나라당 여의도 연구소가 과거사 공방을 위해 최근 펴낸 연구자료에는 모택동으로부터 모진 탄압을 받았으면서도 <모택동의 공은 7이고 과는 3이다>며 과거사를 포용한 등소평의 사례를 찬양하고 있다.
15년 전 그 당이 집권했을 당시라면 이처럼 공산주의자 등소평을 고무, 찬양한 여의도 연구소는 국가보안법에 의해 이적단체로 처벌되었을 것이다. ”
결국 노 회찬군은 박정희를 증오하며 김일성을 찬양, 고무한다고 하여도, 박근혜를 비난하며 김정일을 찬양도, 고무한다고 하여도, 남한의 정통성을 부정하고 북한체제를 찬양, 고무한다고 하여도,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부정하고 공산주의를 찬양, 고무한다고 하여도, 박물관속의 유신독재를 틈만 나면 꺼집어 내어 증오하면서도 김일성의 독재나 현재진행형인 김정일의 독재에 대하여는 내정간섭이라며 전혀 언급하지 않아도 처벌하여서는 아니된다고 주장하고 있는 듯 합니다. 처벌하면 야만스런 일이라고 하니 처벌을 않아야 문명인 듯 합니다.
그런데 노 회찬군이 그런 주장을 하여도 처벌받지 않고 있는 것을 보니 국가보안법은 이미 사문화된 듯 합니다. 15년 전 ‘그 당’이 집권했을 당시라면 노 회찬 군은 이미 우리와 유명을 달리 하였을 것 아니겠습니까.
노 회찬군.
이미 기력이 쇠진해 거동도 불편한 국가보안법을 굳이 폐지한다고 용쓰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국회의원이 할 일이 별로 없어서 여가삼아 한번 해 보는 것입니까.
그리고, 조선놈이 중국놈 기일을 알고 지내다니 기특하네요.
조상이 중국인이라 중국에 관심이 많나 봅니다.
중국놈 기일을 알 정도니 조선놈 기일은 당연히 알고 있겠지요.
노 회찬군.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 김일성주석의 기일은 언제입니까.
혹시 대한민국 초대대통령 이승만의 기일은 알고 있습니까.
또 이런 수준 높은 말도 하였더군요.
“초등학교 담벼락에 어린아이 키만 한 붉은 글씨로 <사랑하는 사람도 알고 보면 간첩이다>고 써 놓았던 사람들이 마지막 비명을 지르고 있다.”
하지만 지금 저도 대학 담벼락에 노 회찬 군의 머리통 만한 붉은 글씨로 이렇게 써 놓고 외치고 싶습니다.
“나는 노 회찬 군을 사랑한다. 그런데 알고 보니까 대한민국 국회의원 노 회찬 군이 간첩이다.”
노 회찬군.
지금까지 한 말은 실은 군을 사랑해서 한 말이니 괘념치 마시게.
다만 이제라도 통 좀 크게 노시게.
‘민주공화국 남반부’와 ‘미제’만 상대하지 마시게.
‘민주공화국 북반부’ 에도 관심을 가지고 김일성의 독재나 김정일의 독재악정도 연구 좀 하여 보시게.
박물관에 간지 오래인 박정희와 유신독재는 그만 들먹이시게.
머리를 돌려 현재진행형으로 노 회찬 군의 등 뒤에서 광배처럼 빛을 발하고 있는 북한 김정일의 독재도 타킷으로 하여 보시게.
탈북자문제나 북핵문제에 대해서도 신경 좀 쓰 보시게.
이제 대한민국의 국회의원도 되었고 하니 국제적으로 놀아 소련 중공도 상대하여 보시게.
그리하여 훌륭한 공산주의자로 거듭나길 바라네.
그런데 노회찬군
만약에 자네가 집권하면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의 불멸의 정치적 업적을 뛰어넘을 자신이나 복안이 있기나 한 건가.
오늘의 ‘민주공화국 북반부’보다 나은 사회를 건설할 자신이 있는가.
내가 보기에 자네는 고고학유물인 공산주의를 끌어안고 있는 듯 한데 자네도 공산주의가 있는 고고학박물관으로 가야 하지 않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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