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이 되면
저는 평소보다 한가합니다
제가 장남이고 고향에 친지들이 안계시기 때문입니다

모처럼 삼형제가 다 모여
명절 예배를 보게 된것이 가장 기뻤습니다
ROTC동계훈련을 막 마치고 온 막내가
컴프터 출력으로 예배 순서를 잘 만들었고
장남인 준구가 오늘의 말씀인 시편 1편을 잘 봉독했습니다

축복의 기도를 드리는 저도
준구와 같이하고 준구가 원만하여 진것을 감사합니다
(이 사연은 제가 되풀이 안해도 아실것 같아서^-^)
기도하시는 어머니
기도해주신 부모님이 계셔서
오늘의 우리가 있음을 감사하자고 말씀드렸습니다

수입이 있는 둘째(그나마 회사 부도위기까지 갔었다는)가
세벳돈 나누어주라고 신권 10만원을 내놓습니다
받기가 부끄러워도 자식의 마음을 기쁘게 해야 할것 같습니다
예배후 가까운 누님댁에 찾아가며 시작된 명절은
조용한 감사의 하루였습니다

시련을 주셨어도/아품을 주셨어도
저는 감사를 드립니다
저의 어머님의 기도로 오늘의 우리 가정이 화목 한것을
감사드립니다

배경노래는 동아컴에 되는걸 고르다보니
아버지 노래가 되었지만
저를 사랑한다는 아들 삼형제가 있어 저는 행복합니다
감사합니다



 1월25일 설날 前날 찍은사진 (권달헌장로/이준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