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령도와 연평도 주둔 우리 국군은 눈 뜬 장님인가?

앞으로 백령도와 연평도에 대포병 레이더(TPQ)를 고정 배치할 예정이란다.
과거 연평도 인근에서 남북 간 긴장이 고조됐을 때 배치했다가 철수했단다.
세상에나!!!
그러면 지금까지 백령도와 연평도에 대포병 레이더가 없었단 말 아닌가?
북한이 우리 영해 쪽으로 연일 해안포를 퍼붓고 있는데 우리 군은 장님이었다니!
믿을 수가 없다. 믿어지지도 않는다.

현대전에서 레이더는 가장 중요하고도 기본적인 장비다.
레이더 없는 군은 그야말로 눈 뜬 장님이나 마찬가지다.

레이더도 없이 북한이 지금까지 쏜 해안포가 어디서 날아온 것인지, 총 몇 발이나 쏜 것인지,

정말로 우리 영해를 넘어오지 않았는지, 어떻게 알겠는가?
그러니 “(포성이) 굉장히 멀리서 들린 점으로 미뤄 볼 때 북한 내륙의 해안이나

육상에서 쐈을 가능성이 있다”는, 뜬 구름 잡는 식의 발표문이 나오는 것이다.

지금이 조선 시대인가?
발사지점도, 발사체도 모른 채 물기둥을 헤아려 보고 몇 발을 쐈는지 파악하게.
이러니 북한도 우리를 얕잡아 보고 중국을 향해서도 훈련을 할 수 있는데

 유독 우리 NLL을 향해서만 무차별적으로 해안포 공격을 감행하는 것이다.

안심하고 포격을 가하는 것이다. 이 보다 더 만만한 상대가 어디 있겠는가?

한심하다. 통탄스럽다.
연일 서해상에 폭음을 내며 각종 포탄이 쏟아져도 ‘개성공단 실무회담을 하겠다’는

통일부장관, ‘연내에라도 남북정상회담을 할 모든 준비가 다 되어 있다’는 대통령.

정말 간도 쓸개도 밸도 없는 그 장관에 그 대통령이다.
정신은 온통 세종시에만 가 있는 이 정권을 어찌하면 좋단 말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