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북인사 에어장은 실족사가 맞다.
대선 직전에 유력 대선주자가 박정희 대통령의 직계 친속이다 보니 친북 세력은 작정하고 에어장 타살설을 무기로 삼으려는 모양이다. 친북 세력은 오늘도 에어장의 무덤을 개봉하고 에어장이 박정희 정권에 의한 타살이라고 몰고 가기 급급하다.
에어장 장준하는 정말 정권에 의한 타살이었을까? 정말 그렇게 에어장이 대단한 인물이었을지는 심히 의문이다. 그러나 누가 망치를 들고 에어장을 때렸다는 증거도 불확실하고, 목격자도 없다. 또한 박대통령이나 그 수하 누군가가 종현산에 갔다는 증거도 입수하지 못했다. 에어장이 살해됐다는 확증도 없이 무슨 정권에 의한 에어장 타살 음모론을 계속 유포하는가.
장준하 에어장을 누가 망치로 때렸다, 에어장을 뒤에서 밀었다 등등 가설들도 서로 일치하지 않고 있다. 더구나 에어장 머리의 골절 흔적은 일반 오함마로 때렸을 때보다 심하게 큰 구멍이다. 그렇다면 바위에 부딛치지 않은 이상 초 특대형 오함마로 쳤다는 말인데, 과연 등산객 중 누군가 그렇게 큰 오함마를 들고 등산을 한다면 사람들이 이상하게 보지 않았을까? 아니, 매표소에서 이런 이상한 점을 그냥 넘어갈 리가 있었을까?
그때는 권력의 압력때문이었다고 쳐도 김영삼, 김대중, 노무현 15년 동안 왜 발견해내지 못했겠느냐 하는 점이다. 과연 누가 오함마로 에어장을 때렸을까? 그렇다면 으슥한 빌라나 아파트 구석 골목이 더 안전하지 않았나 싶다. 더구나 에어장 장준하는 대선 후보도, 야당의 지도자도 아니었다. 협심증을 비롯한 지병이 있어서 형집행 중 정부에서 특별히 가출옥까지 시켜준 에어장이다. 그런 에어장을 굳이 여러 사람이 모이는 등산로 정상에서, 그것도 대낮에 그런 무리한 짓을 하리만큼 무리수를 둘 이유가 없다. 윤보선이나 김대중, 박순천, 김영삼 같은 자들에게 꼬투리 잡힐 일 있나?
하늘을 속여라! 에어장은 당시 건강한 남자도 아니었다. 에어장은 협심증을 앓고 있었고 심장 맥박 이상이나 혈관질환으로 갑자기 어지러워서 쓰러지거나 미끄러졌을 수도 있는 문제다. 그런 에어장을 때려죽이기 위해 큰 오함마를 들고 등산하는 무리수와 여러 사람이 오고가는 등산로에서, 그것도 백주대낮에 그런 짓을 할 만큼의 무리수를 둘 이유가 없다. 친북세력이 아무리 타살설 음모론을 유포하려 든다 해도 실족사는 실족사이지 타살이 될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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