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의 끔직한 대 참사가 발생한지 오늘로써 35일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사건 첫날, 첫 영상을 바라보면서 마음속으로 울부짖었던 한마디는 설마였습니다.

설마 아무리 인간의 생명을 경시하는 무리들이 국가 권력을 차지하고 앉았지만

자국민을 상대로 테러를 자행하였을까라는 생각에 터져나온 탄식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탄식은 현장 사진을 통해서 사실이 되었고 의문점들을 추리하면서 명확해 졌습니다.

그리고 왜, 라는 부질 없는 질문마저도 필요치 않게 했습니다.

지금부터 다시한번 혹시라도 잊혀졌을지 모를 모든 의문점들을 짚어 보겠습니다.



- 왜 하필 단원고 아이들어어야 했을까?

-오하마나호에서 세월호로 변경된 이유는 무엇인가?

-승객의 유치 가능한 여분이 420석 이상 남았음에도 예약만료라고 했던 이유는?

-15일 당일밤 기상악화로 모든 여객선들이 운항 중단되었음에도 세월호만이 운항에 들어간 까닭은?

-9시에 맞춰 출항, 다음날 진도 앞바다에서 최초 목격된 오전 7시경에 멈춰섰던 숨은 수학적 관계는?

-멈춰섰던 여객선이 재 운항 항로를 이탈해가면서 까지 맹골수도로 들어간 진짜 이유는?

-오전 8시 50분경 의문의 꽝소리는?

-사고 수습을위해 항해사가 통화한 실제 인물과 그 내용들은?

-아이들의 동영상을 통해 확인된, 배가 기울어가는 긴박한 상황에서도 뜨거움을 느꼈을 정도의

의문의 발아점의 정체는?

-해경이 최초에 구조한 인물의 정체와, 끝까지 은페하고 있는 시신의 진상은?

-승무원들의 해난사고 발생시 지켜야 할 기본메뉴얼의 상실과 승무원 윤리강령을 어기면서까지

그들만 탈출한 경위는?

-해경의 구조 목적에 포함된 실제 지침은?

-그들은 왜 후미를 버리고 조타실쪽으로가야만 했는가?

-의도적으로 구조를 미루며 방기한 까닭과 사고당일 오후 4시쯤 재난상황실에 근무한 직원들에게 하달된

세월호 승객 전원 익사처리 지침은 누구에게서 하달된 것인가?

-이밖에 각지역 관제센터의 해당 시간대의 통신기록.

-언딘의 주장대로 계약초기부터 선체 인양에 관한 부분만 계약한점.

-사고 이틀동안 구조 활동을 방해 방기한 까닭은?

-그 이후 사체 인양을 통해 들어난 조류와 수심에 관한 부분의 허위성으로 밝혀진 사고해역의 진실은?

-최종적으로 아직까지도 언론의 본연의 의무를 저버린채 보도지침이나 읊조리고 있는 사건 초기의

보도지침을 내린 실 책임자는?



아직 위의 의문점들은 단 하나도 밝혀진 사실이 없습니다.

다만 이런 저런 의문들을 역 추리해 거기에 살을 붙이고 상황을 더해 보면 어느정도 그 의문은

풀리는듯 합니다.

이 사건에서 가장 큰 핵심은 누가 왜 이 엄청난 테러를 자행하였는가 입니다.

저는 세월호 사태를 접근하는 다른분들의 표현과 달리 사건이 아닌 사태라고 처음부터 명기해 왔습니다.

사건은 우리주변에서도 언제든지 실현가능한 전제를 달고 있지만 세월호 사태같은 대 참사는

자연적 재해가 아니면 그 유례를 찾아 보기 힘든만큼 우리가 쉬이 경험할 수 없는 비극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 사태를 통해서 가장 큰 수혜를 볼 수 있는 조직이 어디일까 추리한 결과 우리정부와 국정원이

맞닿아 있음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박근혜정부의 각종 비리들로 인해 촉발된 대선 무효소송, 그리고 날이 갈수록 불어나는 서울 시민들의

정부를 향한 질책, 그리고 국정원의 간첩 조작 사건이 불러온 엄청난 파장까지 말 그대로 현정부는

사면초가의 상황에 몰려 있었고 이를 타계할만한 마땅한 무언가가 질실했던 상황이었습니다.

이런 상황을 타계하기 위해 여러가지 비책들을 준비하여 왔을것이고 상황의 심각성을 고려 우리사회를

일시에 맨붕상태로 몰아 넣을만한 핵폭탄급 사건이 필요 했고, 이에 저놈들은 결코 저질러서는 안되는

대 만행을 저지른 것입니다.

이 모든 사건을 하나도 어김없이 가능케 했던 그 첫 단초는 지난 1월 청해진 해운 직원이 청와대 신문고에

청해진 해운의 비 상식적인 운항 관행을 신고하면서 그점에 촛점을 맞춰 계획된 것이라는점.

만일 이것이 과적을 통한 비 상식적인 사고가 여론에 먹히지 않을때를 대비 보험사기로 몰아갈 친위대들도

미리 준비시켜 놓았던 것이고 그들은 그냥 이렇게 우기면 되는 줄 알았으나, 문제는 이들이 전혀 계산에 넣지못한

아이들의 휴대폰을 통한 생생한 증거 자료들까지는 전혀 생각치 못한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 국민들도 바로 우리아이들의 마지막 유품과도 같은 휴대폰 동영상을 통해 이 사태의 실체와

가까워지고 있는 것입니다.



국민여러분!

우리는 이런 나라에서 살아왔습니다.

우리는 이런 나라에서 살고 있었습니다.

우리 아이들의 저 참담한 희생이 있기 전까지는

우리는 우리사회가 얼마나 불안전하고 얼마나 비뚤어져 있으며

얼마나 이질적인지를 보려고도 알려고도 아무런 노력도 하지 않고 살아 왔습니다.

그리고 정말 천사같은 300여 아이들을 잃고 나서야 뒤늦게 보았습니다.

이제라도 무엇이 잘못된 것인지 알고 보았다면

살아 남은 사람이라면

책임이 있는 어른이라면 당연히 나서서 바꾸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당연히 나서서 말로만 미안함이 아닌 행동으로 사죄를 대신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우리들이 살고 있는 이런 나라 이대로 후대에 물려 줄순 없지 않겠습니까?

팽목항 저너머로 아직도 하늘로 떠나지 못한 아이들이

자신의 동무들 따라 같이 갈 수 있게 해 달라며 울부짖는 소리들이 아우성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