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그네의 억지주장이 큰 성공을 거둘 것 같다.
한나라당이 이빨을 대여섯개 빼버린 미디어법을 상정하기로 하였기 때문이다.
한나라당은 백기를 들고 민주당을 찾아가 조중동과 재벌이 지상파 방송을 못하게 하는
미디어법을 상정하면 어떻냐고 안을 제시했다.
한나라당 핵심관계자는 그 대신 케이블 TV와 IPTV에 대해서는 대기업과 신문사의 진출 영역을
종합편성채널까지 확대하는 방안 등은 유지할 것"이라며 "방송 시장의 최대 분야인 지상파를
그대로 둬야 하는 것은 아쉬운 일이지만 박근혜 전 대표까지 '여론 독과점'을 우려하는 상황에서는
대안이 없다며 뒤로 물러섰다.
MBC와 YTN은 샴페인을 터트릴만한 소식이다.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는 이날 민주당 이강래 원내대표와 7시간에 걸친 담판에서 이에 근접한
방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민주당은 이에 대해서도 "케이블 TV와 IPTV에 대한 신문사·
대기업 진출도 최대한 제한해야 한다"며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 것 마저 협상이 안되면 미디어법은 틀니로 갈아끼는 게 오히려 나은 형편이 되는 것 같다.
박그네의 난동이 이렇게 힘을 발휘할지 누가 알았나?
민주당은 박그네에게 어떤 상을 내릴까?
좌파들은 박근혜를 정신적인 지도자로 내세울 것이 뻔하다.
김대중이가 죽게되니까 박그네가 대타로 등장하는구나. 제길헐 ㅌ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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