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는 2일 안철수 등 야권에 '야권통합'을 하자고 호소하였다. 잠꼬대를 한 것이다.
한나라당에서 충성하다가 야당으로 변절한 김종인은 4·13 총선에서 승리하기 위해서 야권이 하나로 뭉치자고 외쳤다. 그러나 누구도 응답하지 않았다. 

김종인 대표는 "내년 정권교체를 위해 야권이 단합된 모습을 보여주자" 고 호소하였지만 돌아오는 것 공허한 메아리 뿐이었다. 그러면서 "선거가 40여일 밖에 안남았는데 국민들은 박근혜 대통령의 실정을 심판하리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박근혜 대통령이 잘했다고 생각하는 국민이 54% 라는 것을 깜막 잊은 모양이다.

김 대표는 회의가 끝난 뒤 이어진 기자들과의 문답에서 "더민주를 탈당한 대다수가 당시 지도부의 문제를 걸고 탈당을 했는데 그 명분은 다 사라지지 않았나 생각한다"며 "더민주 밖에 계신 분들이 지나치게 명분론에 사로잡히지 않으면 다시 단합하는 것이 어렵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이종걸 원내대표가 필리버스터(무제한토론)에 대한 여론이 좋다고 말하자 드리단짝 "당신이 책임지겠느냐?" 며 화를 내며 필리버스터를 중단할 것을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