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주민이 말하는 통일이란 바로 이것이다. 그냥 무조건 통일이 아니라, 장군님을 반드시 모시는 통일을 원한다. 그냥 무조건 통일이란 없는 것이다.
통일을 무지 중요하게 생각하는 분들에게 묻고 싶다. 이런 조건을 받아들일 수 있나? 강정구는 받아들일지 모르나, 나는 아니다. 만약 장군님을 모시는 통일된 조국이 건설된다면, 내 손으로 폭파시키고 말 것이다. 장군님 모시고 살 바아야, 영원히 분단된 조국에서 사는 게 마땅하다.
남한에 있는 좌파들은 장군님을 모시는 통일을 원하고 있다. 그밖에 80%의 국민은 장군님을 모시지 않는 통일을 원한다. 결국 통일은 극과 극으로 대치된 동상이몽일 뿐이고, 통일이란 구체성 없는 구호일 뿐이다. 통일된 조국의 구체적인 모습에 대해서 논의하는 순간, 우리가 분단으로 지낼 수밖에 없는 이유가 분명해지는 것이다.
그런데... 노무현 정권은 장군님을 수령으로 모시는 통일을 하자며 "장군님" 께 마구 퍼주고 있다. 얼마나 위험한 정권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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