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1/ 뿌리와 잎<3차수정>
1.
교육부 이름을 [천년대계부]로 바꾸는 것이 어떨까?
2.
교육부는 다음 일에만 주력하는 것이 어떨까?
가.
교육예산을 많이 따오고 합리적으로 배분하는 일
나.
각급학교 교육과정을 잘 만드는 일
(1) 편수국 강화
(2) 교과서는 검인정과 국정 교과서로 양분하는 원칙 고수
(3) 좌파 학자들의 일방적인 친북 내용 집필 금지
다.
전세계의 모범적 교육실태를 조사·연구·파악하는 일
라.
교육자들이 교육권이나 인격권을 각종 압력단체나 학부모들로부터 침해당할 때, 단호히 교육자들 쪽을 보호 내지 옹호해 주는 일
마.
선진국만 아니라 후진국(아프리카)에까지 이 나라 인재들을 국비로 유학 보내어 전세계의 모범교육 실태를 파악하는 일
바.
성인교육을 체계적으로 장기간 시행하여, 이 나라 성인들의 도덕 수준과 생활능력을 향상시키는 일
사.
유치원, 초등, 중학교 교육을 확대하고 충실화하는 일
이상 굵직한 일에만 총력을 집중하는 것이 어떨까?
3.
교육부는 최저한도의 고교과정 이수를 확인해 주는 {고졸자격 학력인정 고사}만 관장하는 것이 어떨까?
4.
공립 초중등학교 운영에 대해 모조리 각 시도 교육청에 완전히 맡기고, 전혀 간섭하지 않기
5.
대학교 입시제도는 각 대학교에 완전히 일임하기.
각 학교마다 자기 살길을 찾게 좀 가만히 놓아두기.
그러면, 주민들이 전혀 건드리지 않고 놓아 둔 산야의 나무들이 오히려 더 잘 자라듯이, 대학교들마다 제각각 살 궁리를 잘 할 것이다. 돈 문제만 도와 주어야 한다.
6.
각종 교원단체에 끌려 다니지 않기
특히, [머리띠를 두르고 팔뚝 운동하기를 즐기는 일부 교원단체]에 대한 지나친 저자세와 비굴함을 버리기.
그리하여, 이 나라 교육부가 교원단체에 멸시 당하는 처량한 존재가 됨으로써 국제적인 조롱 대상이 되지 않기를.
7.
모든 정책을 입안하고 결정할 때마다
"이것은 뿌리인가, 입인가?"를 분별하기.
8.
물 흐르듯이 교육 행정에 임하기.
즉, 물을 거꾸로 흐르게 하려는 시도처럼, 수많은 사람들을 웃기는 ― 때로는 한숨짓게 만드는 ― 각종 무리한 행정조치를 군대식으로 강요하지 않기.
9.
자연법칙에 어긋나는 괴상한 평준화를 시도하지 않기.
"일은 하지 않고 공짜로 봉급 받는 거냐?"라는 항의를 받지 않을 것이니까, 제발 쓸데없는 명령을 함부로 남발하지 않기.
0.
교육부 편제를 개편하여 근무자 수를 대폭 줄이기.
즉, 아웃소싱 체제의 철저한 [연구, 조사, 봉사, 지원(支援)체제 위주의 기관]이 되기.
***
교육부 장관이 하도 자주 바뀌어 지금 교육부 장관이 누구인지 모르겠으나, 혹시 현재 교육부 장관이 우연히 이 글을 읽게 되고, 나의 위 이야기 중에서 이해하기 어렵거나, 모순이라고 보여지는 것이 발견되면 연락 주시는 대로 찾아가 설명해 드릴 수 있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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