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래에 들어 내외신이 다투어 북괴 소식을 내 뱉고 있다.
김정일은 이미 3년전에 죽었다거나, 그래서 일본의 고이즈미 총리나 노무현도 가짜 김정일과 만났다는 것이다.
그런데, 소위 북괴의 9.9절 기념식에 김정일이 나타나지 않았다는 것으로 해서 외신들은 김정일의 중병설을 설득력있게 내 놓는가 하면, 그런 미확인 보도에 이어, 거의 식물인간이 돼 가고있는 김정일이 중국(심양) 해방군 병원 의사들의 보호아래 북괴 군부내의 강경파에 의해 8월 5일부터 사실상 감금 상태에 있다는 얘기도 들려온다.
거기에다, 가진 것이라고는 굶주린 인민들과 전의도 기동력도 없는 인민군들이 구식 전쟁무기를 들고 막강한 미국과 맞붙어 대전을 치른다는 것은 하루아침 해장국거리도 안될것이라는 것을 그들도 잘 알고 있기때문에 그들로서는 최대한 김정일의 이름으로 버티기 작전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런가운데, 과연 군부가 김정일의 장남 김정남(성혜림의 아들)이나 차남 김정철(고영희의 아들) 등에게 그 후계자리를 조용히 물려 줄 것인가, 아니면 한동안 실세니 중도니 하면서 숱하게 등장했던 김영남 조명록 장성택 김정남 김격식 김일철 김영춘 이을설 김평일 김대식 등등에 의해 이합집산과 권모술수가 모의되고 있을것이 아니겠는가 하는 것이다. 여하간 김정일의 신상 변화에 따른 뭔가가 소용돌이 치고 있음은 분명한가 보다.
그러나, 내가 여기서 염려하는 것은 반세기가 넘도록 북한 괴뢰집단은 단 한번도 우리 한국에 대해 우호적인 모습을 보여준적이 없다는 것이다. 그런 그들이 그냥 곱게 무너져 내리지는 않을 것이란 게 내 생각이다.
어쩌면 김정일이 식물인간이 됐든, 아니면 이미 죽어진 것을 북괴특유의 미궁에 감춰두고, 차기 대선 정국에 들어선 미국과 엄청난 흥정을 할 것이라거나, 이미 만들어 놓았다는 핵무기를 6자회담 관여국들에게 위협하는 의미로도 한 개 쯤은 근일중에 터트릴지도 모를 일이라는 것이다.
김정일이 군부내의 강경파에 의해 이미 구금당해 있다는 얘기와 함께 어느 러시아계 소식통은 '근일중에 북괴는 김정일의 긴급명령이라는 이름으로 하와이와 미국 본토사이에 미사일을 쏘아 보내는 모험을 할 것'이라 했다.
그렇다면, 그들 내부는 처절하게 무너져 내려간다고 하드라도 이참에 그들이 성동격서(聲東擊西) 전법으로 우리 한국에 크게 위해를 가하지 않을 것이라고 누가 장담할 수 있단 말인가! 그런 의미에서도 친공 용공 좌경 10년 세월에 헛점 투성이인 오늘의 우리 사회에 만에 하나라도 이런 위해가 닥쳐 온다면 과연 우리들의 대응전략은 '대공전선 이상무!'일까가 심히 우려되지 않을 수 없다.
바라거니와, 김정일의 괴뢰집단은 하루 속히 몰락해야 한다. 그 와중에 우리 한국의 국방전선에서는 한치의 빈틈도 헛점도 노출돼서는 안된다. 북녘의 동포들 또한 김정일의 쓰나미에 몰살되는 비극은 막아야 한다. 이럴때 정부의 막강한 대응전략이 미국과 함께 더욱 돈독해 지기를 희망하는 마음 간절하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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