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은 이기기 위한 것이 아니라 이미 이겨 놓은 것을 나중에 확인시켜주는 것이고 했다.

즉, 투표일 이전에 상대방을 철저히 분쇄시켜 놓고 투표에서는 그 사실을 확인 받는 정도여야 하는 것이다.

그러니, 선거라는 전쟁에 있어서 공격수단은 상대방 비방 밖에 더 있는가.

다만, ‘비방만 일삼는다’는 비난을 안 받을 정도로, ‘정문일침’ 전략으로 ‘촌철살인’ 전술을 구사하여야 할 것이다.

이런 관점에서 본다면, 나경원 후보 측의 박원순의 병역비리에 대한 의혹제기는 참으로 잘 한 것이다.

입양의 주체가 없는 입양이라는 호적장난으로 형제가 나란히 호적상 독자로 탈바꿈하여 병역을 기피한 것은 좌익들 스스로 나쁘다고 지적한 사항 아닌가.

게다가 아름다운가게로 서민 돈 긁어모으고는 가짜 서민 행세하는 꼬락서니를 보라.

정말 파렴치한 작태가 아닐 수 없다.

아울러 박원순의 대북지원 관련 행위도 이슈로 부각시키는 것도 매우 유효하다고 본다.

비록 닭그네 세력을 위시하여 한나라당이 복지와 남북화해 테마에 현혹되었을지언정, 우파성향 유권자들은 전폭적으로 지지할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정부여당이 보도매체를 장악하지 못한 탓에 나경원 측의 신지호 의원에 대한 음주행위 만을 부풀려 부각시키려고 갖은 생떼보도를 해대는데, 이점에서는 여당 스스로 반성해야 할 부분이 있다.

바로 저들이 장악한 보도매체를 이용하여 여론조작에 악용하는 것 말이다.

저들의 왜곡보도에 의하여 실제로 여론이 조작되지 않더라도 조작된 여론결과를 발표하여 공론화 하는 것을 예의주시하여, 전자개표 조작을 위한 사전정지 작업으로 작용되지 못하도록 하여야 할 것이다.

전자개표 결과조작에 있어서는 지지율 조작을 통한 가짜이유 만들기라는 사전정지작업이 필수적이다.

선관위에 대한 “경고성 관심”과 지지자의 투표참가율 향상을 통한 득표율 제고에 매진할 때 진정한 승리가 올 것이다. <끝>

<부추연 논설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