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에서 한미FTA 통과이후 광화문 등 도심이 연일 이어지는 시위와 집회로 몸살을 앓고 잇다.

도로를 점거해 퇴근길 차량통행을 방해하고 촛불문화제란 그럴듯한 이름으로 포장해서

대통령과 여권에 대한 저질스런 비아냥과 反 한미FTA를 선동해 정부 불신을 조장하고

정치를 희화화하는 쇼에 집회참가자들을 야권과 주최단체의 방패막이자 들러리로 동원할 뿐이다.

경찰의 해산 경고에도 불구하고 집회 참가자들의 행진이 물대포 세례를 자초하였음에도

정부 여당과 공권력에 대한 공격을 늦추지 않고 대립각을 세우는 것은 목적 달성을 위해서는 폭력이나 불법도 개의치 않는 그들의 성향과 수준을 가늠케 한다.

사실 국회에서 일어난 민노당 김선동 의원의 최루탄 투척 사건만 보더라도'애국적''용감한 행위'라고 옹호하는 그들의 태도에서 얼마나 폭력과 불법에 둔감한지 알 수 있다.

그럼에도 경찰의 정당한 질서유지 조치에 대해서 "고작 선 하나 넘었다고 물대포를 쏜 행동은 표현의 자유와 인간의 존엄성을 침해한 것”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법을 지키고 적용하는데 차별을 둬야한다는 위험한 생각이 자리하고 있는 듯해 경악할 수 밖에 없다

게다가 어제는 광화문 시위현장을 찾은 종로경찰서장이 시위대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한다

인간의 존엄성 운운하는 그들에게 경찰서장의 존엄성은 과연 불필요한 것인지??

민노당의 지적처럼 ‘표현의 자유’를 지키기 위해 타인의 인권과 안전에 위협을 가하는 불법행위를 마냥 용인하는 것은 법치국가이기를 포기하는 것이다

광화문이 언제부터 반대자만을 위한 광장으로 변질되어 가는 듯하다

집회만이 반대 목소리를 낼 수 있는 통로가 아닐텐데 몇번의 학습효과와 전시효과를 제대로 체험한 시위 주동자들에 의한 광화문 점령이 더이상은 해결방법이 아님을 이제는 깨닫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