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회창 관련 3대 정치공작사건 손해배상 청구"
서울=연합뉴스
입력 : 2005.05.24 23:28 52'
이회창(李會昌) 전 한나라당 총재 지지자 모임인 ‘창사랑’ 등으로 구성된 ‘정치공작주범상대민사소송위원회’는 24일 16대 대선을 앞두고 이회창 후보와 관련해 제기된 ‘병풍(兵風)’ 등 3가지 정치공작 사건 당사자에 대한 손해배상 소송을 청구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날 오후 서울 프레스센터 외신기자클럽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대통령 선거는 군사독재시절에도 찾아볼 수 없었던 파렴치범들을 앞세운 정치공작으로 철저히 유린됐다”며 “이로 인한 선거 결과의 왜곡으로 국민이 진정으로 원하는 대통령을 선출하지 못하는 사태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어 “대통령 선거 결과를 왜곡한 김대업 등에게 국민의 이름으로 분명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면서 “한나라당에 1억6천만원을 배상하는 것으로는 국민이 현재 겪고있는 고통을 야기한 원죄가 용서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정치공작주범상대민사소송위원회’는 ‘창사랑’을 비롯해 박근혜(朴槿惠) 대표의 지지자 연대 모임은 ‘애국애족실천연대’와 ‘박사모’, ‘주권찾기시민모임’, ‘자유개척청년단’, ‘21세기아카데미’ 등 14개 단체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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