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위 진보세력은 한나라당을 무너뜨리려고 애써왔고 조중동이란 언론과 더불어 이이제이의 수법으로 그들 자신은 거의 피 한 방울 안 묻히고 거의 성공단계에까지 와 있다고 보아야 하는 것입니다.
열린당이 그동안 조중동을 숱하게 공격하였지만 성공하지 못한 것은 구독이란 형태로 민심이 떠받치고 있었기 때문이고 그동안의 정권에 의한 정면공격은 민심에 의한 더욱 더 강력한 반발을 가져와 한나라당에게 국민의 지지가 몰렸던 이유 중 큰 한 줄기입니다.
그렇게 한나라당과 조중동은 우리나라의 보수를 지키는 두 거대한 기둥이었습니다.
그런데 아직 민심은 멀쩡히 살아있는데도 지금 그 두 기둥이 보수의 손에 의하여 스스로 무너지려고 하고 있는 것입니다.
진보의 진지전의 개념으로 보면 한나라당과 조중동은 보수란 나라를 지키는 두 개의 거성이 됩니다.
한나라당과 조중동이 아직 버티고 있는 것은 보수성향의 국민에 의한 다수민심이 받쳐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좌파정권을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그런 힘에 의한 정면공격에도 불구하고 하다하다 안되니 두 성에 트로이목마를 집어넣어 혼란을 유도하여
뒤를 받쳐주는 민심에 의하여 대세를 장악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세판단을 잘못한 보수로 하여금 두 성을 스스로 포기하게 하려는 것입니다.
이런 비열한 수법은 상대를 화합하여 같이 미래로 나아가야할 대상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반드시 없애야할 적으로 보기 때문에 가능한 방법입니다.
문제는 자신의 생활에 바쁜 대부분의 국민들이 정국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가질 수 없다는 것에 있었고
그들 중 다수는 오래 조금씩 축적된 자신들만의 정보에 의하여 자신의 행동기준을 정할 수밖에 없는 점에 있었습니다.
그런 이유로 정보가 부족하지만 뚜렷한 보수성향을 가진 많은 국민들이 아직 보수의 대명사로 통하는 한나라당과 조중동을 믿고 행동하기 때문에
국민들에게 그렇게 인식된 만큼 한나라당과 조중동이 그만큼 더 박근혜에게도 중요한 성이 된다고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성을 장악하거나 같이 성에 있을 때는 그런 민심이 위기시 군사도 되어 받쳐주지만 일단 성을 떠나면 마음이 있더라도 그런 민심이 쉽게 같이 할 수 없게 되고 그러는 사이 적에게 그런 국민들을 대부분 잃게 된다고 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런 대다수의 국민을 잃은 성주는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될 수밖에 없는 것이고 진보는 지금 그렇게 유도하고 있다고 할 수 있었습니다.
즉 박근혜도 한나라당을 떠나는 순간 자신을 지지할 수도 있고 지지해줄 많은 죄 없는 국민들을 잃을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어떤 이유에서건 조금씩 그런 정보를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다수의 국민들에게 우리들이 아는 그런 정도의 정보수준까지 이해시킬려면 그만큼 오랜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즉 이런 이유들로 박근혜는 도저히 다른 방법이 없다는 판단이 들 때까지는 절대로 한나라당을 포기하지 말아야 하는 것이고 다시 그만한 성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그 몇 배의 노력과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진보는 그동안 보수를 무너뜨리기 위하여 부패를 조장하고 혼란과 혼돈을 유도하여 나라의 기강이 무너진 그 속에 국민들이 같이 무너져가는 것도 아랑곳 하지 않았습니다.
진보의 눈에는 국가와 국민을 보이지도 않고 오직 정권찬탈을 위하여 온갖 기만책과 위선을 행하며 그들만의 부귀영화를 위하여 노력했다고 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아직 한국은 국민이 주인인 민주국가이고 그런 모든 권력은 국민의 투표로 결정된다고 할 수 있기에 전체적인 투표조작이 행해지지 않는 한 자신의 진지를 쉽게 포기할 최악의 상황은 아니라고 할 수 있는 것입니다.
모두들 국민을 볼모로 하여 국민의 여망을 저버려서는 안 된다고 하는 것이 아닙니다.
현 권력에 대하여 모든 비열한 암수에 대하여 그런 국민들이 보수를 지켜줄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고
보수도 그런 국민들을 권력과 기만으로부터 지켜주어야 하기 때문이고 이렇게 서로 의지하고 서로 지켜야주어야 하기 때문에
어떻게든 그들과 조금이라도 더 멀어지는 방법과 길은 될수록 피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명박 측이 보수우파가 아니라고 하셨습니까.
그럼 그런 이명박을 도와주는 조중동도 어떤 면에서는 서로 부패했던 면도 있겠지만 꼭 사욕을 위한 그런 부패 때문에 이명박 측을 도와준다고 볼 수는 없는 것입니다.
부패는 단지 겉으로 드러난 표면적 이유에 지나지 않을 지도 모르는 것입니다.
권력에 의하든 재력에 의하든 한나라당이 껍데기만 남았다면 조중동도 마찬가지 상황이 되는 것입니다.
이런 힘은 이명박 측 단독 힘만으론 거의 불가능한 일입니다.
그럼 답은 다 나와 있는 것입니다.
문제점을 인식한 이상, 우리가 이런 상황을 극복하고 이겨내려면 먼저 트로이목마를 제압하고 혼란에 빠진 한나라당과 조중동을 어떤 형식이로든 지켜내야만 하고
아직 그것이 가장 쉽고 빠른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현재의 상황에선 국민이 볼모가 아니라 아직 국민만이 권력과 재력의 손을 타지 않은 가장 순수한 세력이기 때문이고
그 첨병에 이번 한나라당 경선에서 박근혜를 지지해준 하부층 당원들과 정치에 적극적으로 관심을 가졌다고 볼 수 있는 한나라당을 지지했던 민심이 있기 때문이고
국민의 지지를 위해서도 한나라당을 살리고 나라를 바로 세우기 위해서도 그들은 결코 놓칠 수 없는 중요한 세력이라고 할 수 있기에
절대로 쉽게 한나라당을 포기해서는 안 된다고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한나라당을 지켜야 하는 이유는 이명박 때문도 아니고 바로 국민들인 우리 때문이었고 이런 점을 누구보다도 더 박근혜는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명분과 대의가 뒤얽힌 이런 모든 판단의 시점은 12월 19일이면 판가름날 것이고 한나라당의 참혹한 패배 속에서도 1달 내 당을 완전 장악하지 못한다면 그 때 신당을 창당하여도 절대로 늦지 않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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