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북한인권사진전 행사자들도 감금
북한민주화포럼, 무한전진 등 시청 앞 전시회
경찰이 15일 오후 시청 인근에서 북한인권관련 사진전시회를 하던 시민단체 회원들을 또 다시 감금했다.
청년애국단체 무한전진과 북한민주화포럼 등 북한인권단체 관계자 20여 명은 15일 오후 7시경 시청 인근 보도에서 북한인권사진전을 개최키 위해 준비하고 있었는데, 이를 지켜본 경찰들은 당황한 모습으로 이들을 제지하기 시작했다.
회원들이 "북한인권전시가 무슨 잘못이냐"고 항의하자, 경찰은 "불법행위"라고 둘러대며 인근에 있던 전투경찰 1개중대를 동원해 이들을 둘러싼 뒤 이동할 수 없도록 감금해버렸다.
동석한 애국변호사 서석구씨가 회원들과 함께 강력 항의하자, 경찰은 1시간 정도 지난 후인 오후 8시경 이들의 진로를 열어줬다.
김성욱기자 2005-08-15 오후 8: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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