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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전 대통령 재임시 대통령기록물 반출의혹과 관련해 청와대의 핵심관계자는 10일 “노무현 정부의 자료 유출과정에서 노 전 대통령측이 동원한 ‘페이퍼 컴퍼니’에 자금을 제공한 회사가 노 전 대통령의 핵심측근과 연관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자료 유출과정에서 이 페이퍼 컴퍼니와 노 전 대통령 핵심측근간의 연결고리가 사실로 밝혀질 경우 파장이 예상된다.

이 관계자는 “시스템 및 자료유출을 위해 만들어진 이 페이퍼 컴퍼니는 매출이 거의 없고, 외형이 없는 회사”라며 “이 회사에 흘러들어간 자금을 추적한 결과, 노 전 대통령의 핵심측근과 연결된 증거를 확보했다”고 주장했다. 청와대의 다른 관계자는 “노 전 대통령의 핵심측근은 노 전 대통령 관련 재단법인 설립을 돕고 있는 K씨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노 전 대통령측이 하드디스크를 봉하마을로 옮겼다는 확실한 물증이 있다고 보면 된다. 페이퍼 컴퍼니의 의뢰에 따라 봉하마을에 ‘e지원 시스템’을 설치해준 회사가 대기업이고 이들이 갖고 있는 작업 일지를 우리가 다 확인했다”며 “역사상 최대의 국가기밀유출사건”이라고 주장했다. 이 관계자는 노 전 대통령측이 자료를 갖고간 후 현 청와대측에 사후에 양해를 구했다는 주장에 대해 “현 청와대가 사전이든 사후든 불법행위를 용인해준 적이 없다”며 “지난 4월18일 노 전 대통령측에 반환을 촉구하는 1차 공문을 보낸 뒤 열흘 뒤에 노 전 대통령측 관계자가 전화를 해 ‘불법인지는 알지만 돌려줄 수 없다’고 말했다는 점에 비춰 이들도 불법을 인정한 셈”이라고 반박했다.

청와대측은 “국가 소유의 e지원 시스템을 민간업체가 주문, 제작하는 자체가 명백한 불법”이라고 주장했다.

청와대측은 또 “노 전 대통령이 갖고 간 자료에는 김대중 전 대통령 재임시의 자료도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며 노 전 대통령측의 자료유출 의도에 대해 의혹을 제기했다. 이 관계자는 “김 전 대통령 자료 중 전산화된 것도 다 나가고 당시 청와대 행정관 개인의 e메일도 빠져나간 것으로 조사됐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노 전 대통령측은 “12일 국가기록원에서 봉하마을에 내려와 조사를 하면 다 밝혀질 것”이라면서 “전직 대통령에 대해 흠집내기식으로, 자신들의 일방적 주장만 하는 것은 야비한 정치공세”라고 반박했다.

김상협·심은정기자 [email protected]

[출처] 노무현씨 측근과 유령회사가 관련이 있다고 합니다. (과격불법촛불시위반대 시민연대) |작성자 무한지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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