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문 /63/ 좌익은엄격함과독재를구분하지못해(지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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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글은 세계 어느 나라에 내놓아도 명문(名文)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글입니다. 세 문단으로 구분된 이 글은 글쓰기 교재로도 활용될 수 있습니다. 짤막한 글이므로 부디 끝까지 읽어보세요. /040917쇠1110/나두 전태수//
Name
지만원
Subject
좌익은 엄격함과 독재를 구분하지 못해
계몽전제군주인 프레데릭 대왕, 싱거포르의 이관요 수상, 박정희 대통령은 국민을 교육시키고 계몽시킨 엄격한 아버지 형의 지도자였고, 스탈린-모택동-김일성-김정일-후세인은 인간의 생명을 개미 밟듯 짓밟는 독재 폭군들이다.
싱가포르에서는 껌을 팔지 않는다. 미국 가문에서도 껌을 씹지 못하도록 엄격하게 규율하는 가장들이 있다. 이런 지도자와 가장은 엄격한 사람들이지 독재자가 아니다. 미국에서도 엄격함(discipline)은 미덕으로 통한다. 박정희 대통령은 인자하고 욕심 없고 엄격한 지도자였다. 반면 김정일은 제멋대로 방자하게 자란 폭군이다.
엄격함은 가정에서도 훈련되고, 스스로의 사색과 독서를 통해 길러진다. 좌익들은 가정도 그렇고, 배움도 그래서 인격형성의 핵심 인자인 엄격함이 무엇인지 모른다. 그래서 '엄격함'과 '독재'를 구분하지 못한다.
13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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