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원통하고 절통한 대구 참사를 잊어버리고 있는 국민들을 자각하도록 하는 움직임이 실종자 가족들에 의해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 대구지하철 참사는 우리 국민들의 아픔이자 이 시대의 아픔임을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발생원인에 대해서도 그 배후세력에 대한 아무런 조사도 없이 그냥 덮고 넘어가려는 행태가 사건초기부터 언론보도태도에서부터 보였음에도 이 아픔을 남의 아픔쯤으로 치부하고 생각없이 떠들어대는 어리석은 인간들도 많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자신의 문제로 인식하고 많은 이들이 같이 슬프하고 아픔에 동참하였으나 아직도 그 참사에서 실종된 이들은 돌아오지 않고 있습니다. 우리 모두 같이 그 아픔을 함께 할 수 있기를 .....
작성자 : 김병일 작성자ID : kwithmodu 조회 : 18 추천 : 1 작성일 : 2003-03-13
'대구테러!사체증발 유족들 걸어서 서울까지!'
'대구역테러 유족들 걸어서 서울까지!'
"대구 지하철 참사 잊지 않게 -서울가지 걸어서-320km 도보행진
신태영시 등 실종자 가족들 대구에서 서울까지 걸으면서 국민들게 호소합니다
대구역 참사 가족 4명이 대구에서 서울까지 걸어가면서 국민들에게 잊여저가는 대구 역의 참상을 전 하려고 한다
이들이 대구 선산 상주 청주 진천 안성 용인 의왕을 지나서 서울에 입성하고 서울대 앞에 가서 서울대학 학생들에게 대구역의 참상을 알리려고 한다
이들 4명의 가족들은 하루에 20km-40km 씩 걸으면서 전 국민들에게 대구역 테러를 기억해 달라고 전할 생각이다
전씨는 길을 걸으면서 발바닥이 부르트고 찢기더라도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어머니의 죽음이 허망하게 사라지게 하지 않을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신상효씨는 영남대병원에서 장기 투병중인 아내의 병원비를 중간정산과 퇴원문제를 상의하기 위해 지난달 17일 울산에서 대구로 올라와서 1080호 전동차를 탔다가 참변을 당했다고 한다
이들 유족들이 이렇게 전국을 걸으면서 국민들에게 호소를 하는 것은 1080호에서 사라진 증발한 사체들과 연관이 있는 것이다
지금 대구역 참사 현장에서 사체를 찾은 유족들은 그래도 장례라도 치룰수가 있었다 그러나 1080호 열차에서 사라진 증발한 유족들은 앞날이 캄캄한 것이다
자신들이 유족이라고 증명할 아무런 증거가 없다 증거가 될만한 유품마저 증발해 버린 것이다
우리 국민들이 이런 불행한 유족들을 도와주어야 한다
국민여러분!
이나라 지도자 여러분!
대구역 1080호에서 참사를 당하고 사체마져 증발해버린 참으로 부쌍한 우리 데구역 테러 유족들을 좀더 따뜻하게 보살펴 드립시다
증발한 사체를 찾어줍시다!
그들의 고통을 함께 합시다!
서울까지 걸어가는 유족들을 신문 사진으로 안타까운 심정으로 바라보면서-
3월13일
오전11시에 정리
부산 자갈치에서-
김병일 올림
19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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