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장인물:
노무대사: 무림의 가장 변방지역 출신으로 독학으로 권법을 연마하여 인권변론풍을 연구, 동조하는 세력을 규합하였고 민초들의 무림참여가 힘들던 시기 피비린내나는 무림의 암투에서 번번히 실패하는 와중에 개혁대류권이라는 접하면서 이를 연마. 민초들의 무림참여가 왕성해지는 춘추전국시대에 결국 지존의 자리로 등극.
금실초향: 노무대사와는 출신이 다르지만 인권변론풍의 대가로서 여자임에도 노무대사의 개혁대류권에 적극 가담, 노무대사가 지존으로 등극하자 무림의 법을 관장하는 법부치사에 봉해짐.
대검견객: 일본파 축출이후 무림의 소장파들로서 무림세계의 자신만의 세계를 유지하면서 역대 최고지존의 가장 강력한 조직으로 내사권, 사정수사권이라는 강력한 암기로 출중한 자객역할을 담당해왔으며 민초들에겐 인신구속권 등의 무기로 두?遲?사는 지존의 하부공조직.
이 조직에서는 기수를 가장 중요시하는 풍습이 있으며 고검찰장, 판사청장 이상의 자리에 있다가 퇴직하면 무림내 민초들의 각종 다툼을 관장하는 변호법사로 독립하게 된다.
2002년 12월의 찬바람이 드세지던 어느날. 무림은 당대 지존의 자리를 두고 한나라파의 회창대사와 민주당파의 노무대사가 일대결전을 벌였다. 회창대사는 역대로 전수받은 보수장풍을, 노무대사는 신생 개혁대류권으로 일대결전을 벌이고 결국 민초들의 참여기류가 개혁대류권을 상승시켜, 노무대사가 지존의 자리에 등극하게된다.
지존으로 오른 노무대사는 무림에 난무하는 각종 암기권법들을 퇴출시키고자 이에 맞설 개혁대류권을 무림에 전파 중 그간 각종 암기권법을 자행해온 보수장풍파들의 반발의 움직임이 있었다.
그중 법부치사의 인사권법아래 관장되어지는 대검견객들 중 보수장풍파를 고집해온 일부 대검견객들이 그들과 같은 아닌 법부치사의 인권변론풍의 전력을 못마땅해하고 대검견객 수뇌부의 묵인하에 우후죽순 들고 일어나고 있었으며 결국 대검견객 중 평검객의 무리들이 이번 법부치사의 인사권법에 반기하고 일어나게 되었다.
이에 노무대사는 이들 평검객들과 무림 최초의 공개적인 내공결전을 결정하게 되었고....
결투장에는 노무대사, 금실초향이 나란히 서있고, 차가운 바람이 가르는 벌판 너머로 평검객 전체에서 선발한 50인의 평검객들이 있다. 그 주위로는 민초들이 둘러싸 내공결전을 숨죽이고 지켜보고 있다.
양 진영은 먼저 내공을 가다듬은 후 평검객이 공격을 시작하기에 앞서
"지존! 지존은 내공결전의 달인이고 저희는 지존에 비해 아직 내공결투 경험이 부족하오니 지존께서는 내공을 자제하여 주시옵고, 저희 내공공격만 계속 받아주셔야 합니다"
이에 노무대사는
"달인이라니? 너희들은 어찌 내공이 결투의 횟수에서만 증가한다고 생각하느냐? 내공은 자신이 갈고 닦는 것이지 결코 결투의 결과로서 나타나는 것이 아니다. 내공을 그런식으로 생각했다면 그것은 오산이니라. 그리고 너희들의 내공을 한번 펼쳐보이거라. 나는 너희를 나의 내공으로 해하려하는 것이 아니라 너희들 내공속에 있지도모를 암기술수들의 허황됨을 알려주려고 함이니"
그래서 먼저 평검객들의 하나가 이번 반기에 대해 설명하면서 자신의 내공을 펼쳐보였는데
바로 모욕권 이었다. 모욕권은 법부치사의 인사권법이 밀실암기이며 노무대사의 개혁대류권을 비아냥거리며 노무대사를 휘감았다. 노무대사와 이를 지켜보던 민초들은 순간 당황했다. 내공을 펼쳐보이는 자리에서 그것도 지존과 내공결전에서 모욕권을 사용한다는 것은 무림에 전례가 없고 있어서도 안되는 일이기 때문이었다. 이를 지켜보던 민초들도 우-하며 야유의 목소리를 높였다.
평검객이 감히 지존에게 모욕권을 쓴다는 것은 바로 대검견객들의 지위를 말하는 것이었다. 이들은 안하무인, 나이가 많건 적건 지위고하를 막론하는 인신구속권, 내사권, 사정수사권등으로 초유의 권력을 휘두리다 보니 은연중 모욕권자체가 그들의 내공에 생성되어 있었던 것이다.
이에 법부치사 금실초향이 나서는데. "이보시오 평검객들, 모욕권은 잘잘못을 가리는 청문결전에서도 사용하지 않는 그야말로 하수들이 쓰는 권법이거늘 오늘 지존과의 내공결전에서 사용하다니 부끄러운줄 아시오"
이에 초공에 나섯던 평검객은 얼굴을 붉히며 뒤로 물러서고 다음 평검객이 내공을 펼쳐 보인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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