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왕 // 통치경험
세종대왕은 한국 역사에서만 아니라 인류 전체의 역사에서도 특별대우를 받을 자격이 충분한 위대한 통치자이십니다.
그런데 세종대왕은 왕자시절에 통치경험을 실컷 쌓은 후에 왕이 되었기 때문에 위대한 통치자가 될 수 있었던 것은 결코 아닙니다. 정직하고 지혜롭고 신민(新民)을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이 간절했기 때문에 서양의 그 어느 황제와도 어깨를 겨룰 수 있을 만큼의 탁월한 수준으로 저 찬란한 업적을 이룩하신 것입니다.
따라서 이 나라 국운을 생사의 기로(岐路) 중에서 어느 하나로 선택하게 될 금년 대통령 선거에
1. 안보(외교)
2. 교육(문화)
3. 정치(행정)
4. 경제(사회)
중 그 어느 한 부문에서 비범한 경험을 쌓은 사람만 나서야만 한다는 조건을 붙일 필요가 없겠습니다. 더군다나 네 가지 경험을 골고루 다 갖춘 천재적인 지도자일 필요는 더욱 없다고 봅니다.
다만 세종대왕처럼 신민(臣民:국민,시민)을 열렬히 사랑하는 마음을 지니고, 오로지 권력욕망만을 즐기려는 김정일 스타일의 천골(賤骨)기질이 없으며, 회사원의 권리와 이익을 존중할 만큼의 “절대 정직성”을 지닌 사장님 수준의 사람이라면
그 누구나 대통령이 될 수 있다고 믿습니다. 나도, 이 글을 읽는 당신도 대통령이 될 만한 자격이 있습니다.
정치인 아무개씨처럼 조상 묘를 잘 모셔야만 대통령이 되나요?
제가
정신병자인가요?
정신지체아인가요?
몽유병자인가요?
과대망상증 환자인가요?
그 누구를
끝없이 편애하거나
무조건 증오하는 셈인가요?
/070513해/나두(拏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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