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대통령,"美 과도한 행동 말아야"
[속보, 세계] 2003년 03월 05일 (수) 17:51
노무현 대통령은 영국 일간 더 타임스와의 회견에서 지난 2일 발생한 북한 전투기의 미국 정찰기 근접-위협 사건은 사전에 충분히 예견된 일이었다며 미국측에 과도한 행동에 나서지 말 것을 촉구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이 회견에서 미국이 북한의 핵 시설 감시를 위해 최근 정찰활동을 부쩍 강화했기 때문에 이번 사건은 충분히 예상할 수 있는 일이었다고 말했습니다.
또 미국의 정찰 강화 조치와 관련해 상대에 대한 강력한 위협이 유용한 협상수단이 될 수 있지만 지나치지 않아야 된다는 점을 미국 측에 촉구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북핵 위기와 관련해서는 궁극적으로 부시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문제를 풀기 위해 직접 나서야 한다며 양국간 직접 대화를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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