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의원 누구도 공성진 의원을 두둔하지 않은 채 냉정히 사태추이를 관찰하였으며,

공성진 의원도 좌빨언론들을 고발하지 않고, 검찰소환에 응하였다.

반면, 한명숙은 처음부터 “한 푼도 안 받았다”고 미리 잡아떼더니,

민주당이 정치적 음모 운운하며 당 차원에서 한명숙을 미리부터 두둔해주고,

한명숙은 검찰소환에도 응하지 않고 조선일보와 검찰을 고발하였다고 한다.

다른 신문 놔두고 조선일보만 트집 잡고, 검찰소환을 거부하면서 검찰을 검찰에 고발하는 코메디.

돈을 안 받았으면 이를 떳떳이 밝히는 게 첫 번째일 텐데

그 와중에도 정치적 탄압부터 들먹이며 조선일보 고발하는 것 보면

본색이 뻔하고 밑천이 빤하다.

공성진도 한겨래, 경향, 오마이와 좌빨방송들 고발하면 되겠네.

단, 저들처럼 지저분하지 않게, 무혐의가 확정되고 나서 말이다.

[프리존뉴스]

‘소환 불응’ 한명숙, 검찰·조선일보 고발 ‘역공’

“수사 기관의 불법행위와 모든 공작정치에 맞서 싸우겠다”

엄병길 기자 2009-12-11 오후 5:31:02

한명숙 전 국무총리가 검찰 소환에 불응하는 한편, 검찰 수사진을 형사고발하고 금품수수 의혹을 보도한 조선일보를 상대로 10억대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하는 등 역공에 나섰다.

곽영욱 전 대한통운 사장으로부터 공기업 사장 선임 인사 청탁 명목으로 5만 달러를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한 전 총리는 11일 오전 노무현 재단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 모든 인생을 걸고 수사 기관의 불법행위와 모든 공작정치에 맞서 싸우겠다”며 검찰수사에 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한 전 총리는 “대한민국은 법치국가고 국민 누구든 불법적 수사 방식을 용인하는 건 부끄러운 일”이라며 “진실이 아닌 일에 대해서는 양보하지 않고 그냥 넘어가지 않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한명숙 전 총리에 대한 정치공작 분쇄 공동대책위원회’(공대위)는 이날 오후 피의사실 공표 혐의로 검찰 수사진을 고발했다.

공대위는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에 접수한 고발장을 통해 “한 전 총리에 대한 피의사실은 전혀 사실무근인데다 매우 악의적”이라고 검찰을 맹비난했다.

한 전 총리는 이와 별도로 “허위보도로 명예를 훼손했다”며 금품수수 의혹을 단독 보도한 조선일보사와 기사를 공동작성한 기자 2명, 그리고 국가를 상대로 총 10억원을 연대 배상하고 정정보도문을 게재하라는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서울중앙지법에 제기했다.

한 전 총리는 소장에서 “구체적으로 언제 어디서 얼마를 무슨 이유로 어떻게 받았다는 것인지 등에 대해 아무런 설명이나 적시도 못하면서 막연히 마치 검찰에서 확인한 것처럼 보도해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했다”고 주장했다.

프리존뉴스 엄병길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