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이병 구타한 선임병 구속영장 신청키로 유족들 민간 법의학자 등에 현장공개 요구
(서울=연합뉴스) 이귀원 기자 = 이등병 사망사건을 수사중인 육군 모 군단 헌병단은 8일 선임병에게 구타를 당한 뒤 부대내 보일러실에서 목을 맨 채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진 후 숨진 강모(21) 이병의 유서에 대한 필적 감정을 국방과학수사연구소에 의뢰했다.
육군측은 국방과학수사연구소 주도로 7일 실시한 부검에서 `질식사에 의한 사망'이라는 잠정 결론을 내렸지만 유족측이 계속 타살의혹을 제기해 유서 필적감정을 의뢰했다고 밝혔다.
육군측은 강 이병의 유품에서 `군대에 폭행이 존재하고 욕설이 여전하다'는 유서가 발견됐다고 밝혔지만 유족들은 강 이병의 필체와 다르다며 타살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해당 부대가 소속된 군단 헌병단은 또 숨진 강 이병에게 폭행 등 가혹행위를 한 혐의로 긴급체포된 선임병 김모 상병에 대해 이르면 이날이나 9일 중으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김 상병은 지난 5일 사건 발생 직전 위병소 경계근무를 하고 있던 강 이병에게 동작이 느리다는 이유로 욕설과 함께 손바닥으로 머리를 때리고 전투화로 정강이를 3차례 걷어찬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유족들은 민간 법의학자 및 보도진 등에게 사건현장을 공개할 것을 육군측에 요구하고 있다.
유족들은 또 유서 필적 문제와 함께 키가 1ｍ85㎝인 강 이병이 2ｍ 높이의 보일러실에서 목을 맬 수 있는지, 선임병 김 상병이 관리하고 있는 보일러실에 강 이병이 어떻게 들어갔으며 사건 현장을 김 상병이 처음 발견한 점 등을 의문점으로 들고 있다.
강 이병은 지난 5일 오후 7시께 가혹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는 김 상병에 의해 부대내 보일러실에서 전투화 끈으로 목을 맨 채 발견돼 경기도 성남시 국군수도병원으로 긴급후송됐으나 이튿날인 6일 오후 7시께 끝내 사망했다.
한편 이번 사건은 훈련소 인분사건에 대한 후속조치로 군 당국이 군내 인권교육 강화와 가혹행위 근절을 공언한 직후에 발생해 군내 인권문제가 다시 비판의 도마위에 오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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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의 경우는 96년 12월에 제대를 해서 올해 민방위 1년차정도 들어가는 군번이오.뭐 군대내의 의문사 문제야 그때나 지금이나 ?스러운게 한해두해도 아니라고 생각하오만 이번경우는 걍 단순히 위에 기사에나온
언급 그대로(?)를 진실이라고 보더라도 졸라 이해가 안되는게 느껴져 눈팅만 하다 몇마디좀 꺼내보고자 하오!
요기사 몇일전까지는 군당국이 자살이란식으로 발표한걸로 씨글거렷던 기사인데.. 웃기는게
자대배치 2주차된 신병이 구타에 못이겨 보일러 실에서 대략 오후5~7시 사이에 전투화로 목매달아자살을 했다...<-- 이상황이 이해가 가시는지
대한민국 부대의 분위기나 형편이야 제각각이니 딱이 일률적이지 않겟고 또 내가 군생활 하던 시대랑 지금도 또다르니 전반적인 분위기야 요즘은 잘 모르겟지만.. 내기억속의 군생활로 판단하면
자대배치 2주차된 신병은 최고의관심사병 혹은 기껏해야 침상대기하거나 넘긴 정도의 이등병이오..하다못해 화장실을 가더라도 선임병을 따라서 쫄쫄거리며 따라다니고..어디 고참들 보면..이병..거시기 이런식으로
관등성명대기 바쁜시절 아니오? 이시절에 혼자서 보일러 실을 찾아들어가서 목매어 자살을 했다..
부대가 아주특별한상황(부대원들의 파견근무나 훈련으로 주둔지에 몇명남아있는상황 같은)아니면 기껏 2주차 신병에게 위병근무를 세운다는것도 졸라 이해가 안되오?.. 내경우는 2주차때정도엔 위병은 커녕 내무반 불침번도 열외였던걸로 기억나오.. 근대 위병근무시에 비리비리 하다고 상병나부랭이가 조인트를 까고 구타를 했다 <-- 요것도 졸라 이해가 안되오.. 설사 근무를 슨다는꺼 까지 그러려니 해도.. 짠밥을 똥구녁
으로 쳐먹은 넘이 아니면..기껏 2주차된 신병 어리버리하다고(어리버리한게 당연한거지) 구타한다는 생각이 우낀다는거지요..구타의 존재를 부정하는게 아니라 구타가 만연하던 시절에도..일종의 룰이 있었다는거
(압묵적으로 구타해서는 안되다고 생각되는 시기 말이요)아무리 당나라군대라도..2주정도의 신빙 구타해서 군기잡는다는 상병은 당체 이해가 안되는구랴..그넘이 완전 또라이가 아닌한
그리고 자살시간도 우낀게..어디 새벽이나 밤늦은시간이면 또몰라 5~7시 이시간에 보통 내무반내에서 일과정리하면서 침상대기나 기타 등등으로 같이 있을시간이지 어디 이등병혼자 쫄래쫄래 나가서 자살한다는것도시간대가 좀 이해하기 어렵고..보통 그시간에 이등병이 안보이면 거 거시기 어디간겨?..하고 갈참이나 할애비군번 따위가 찾는게 보통 일반적 상황아니오?
더구나 더우낀건 위병근무로 군기를 잡은 상병이 위에 기사로 보면 보일러실을 관리하는 보일러병이란거요
흔히 말하는 보직병 이라옷..요즘은 모르겟는데 보통상황에서 보직병이 위병근무쓰는 부대..그리 흔치않을듯 싶고..그런 보일러병나부랭이가..지부사수도 아닌 신입2주차를 근무어리버리하다고 깐다는것도 황당한 일이라고 보오..
쓰다보니 이것저것 의혹만 제기했는데 간만에 신문좀 읽다 보니 하두답답해서 이렇게 글을쓰오.
물론 아직 정확히 자살인지 혹은 유족들의 생각대로 타살인지는 모르겟지만.. 그 이등병의 사고가
졸라 사이코가 아닌한 듣기로는 국가유공자로 군대안갈수있던 상황에서..스스로 자원입대한 정도의
정신을 가진사병이 기껏 2주만에 이건 좀 내가 생각한 군대가 아니네...이래서 목매단다?..
물론 아주 사이코적인 사람이라면 그렇게 죽을수도 있겟지만...위 사병의경우에는 정황상 그런경우를
상상하기도 어려운 그런상황이라 무자게 마음이 답답하고 울화가 나는구랴..뭐 내가 그리 장황히
이시점에 흥분하고 열내는거야 무의미 할지도 모르지만..꽃같은 젊은생명 하나가 어처구니 없는
상황으로 죽음조차 의문투성이로 갔다는게..너무 안타가워서..걍 쓰다보니 중언부언 했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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